[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 인민은행이 오늘 210조 원의 유동성을 시장에 공급한다.
인민은행은 12일 발표를 통해 은행 시스템에 충분한 유동성을 유지하기 위해 13일 1조 위안(210조 원) 규모의 매입형 역환매 조작을 실시한다고 공지했다.
이날 인민은행은 채권을 매입하는 방식으로 시장에 유동성을 공급하게 되며, 이번 조작의 만기는 6개월이다. 금리는 입찰 방식으로 결정된다.
매입형 역환매는 2024년 10월 중국에 처음 도입된 유동성 공급 수단이다. 당시 인민은행은 원칙적으로 월 1회 만기 1년 이내로 운영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매입형 역환매 조작의 담보 자산은 국채, 지방정부 채권, 금융채, 회사채 등이다.
2월에 매입형 역환매 만기가 돌아오는 물량은 5000억 위안이다. 또한 2월 들어 1000억 위안 규모의 매입형 역환매 조작이 이뤄진 바 있다. 이에 따라 이번 달 매입형 역환매를 통한 순 유동성 공급 규모는 6000억 위안이다.
인민은행은 9개월 연속으로 매입형 역환매를 통해 시장에 유동성을 공급하고 있다. 이를 통해 인민은행은 중점 분야 및 대형 프로젝트의 자금 수요에 부응하며, 경기 회복세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며, 올해 신규 지방정부 채무 한도를 조기 배정하겠다는 방침이다.
또한 이번 달에는 3000억 위안 규모의 MLF(중소기업 대출 플랫폼)가 만기 도래하며 인민은행이 이 역시 증액 연장에 나설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중신증권은 "인민은행이 유동성 완화 기조를 지속할 뜻임을 분명히 했고, 이번 대규모 유동성 공급 역시 완화적인 스탠스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번 달 유동성 방출로 인해 지급준비율 및 금리 인하 가능성이 낮아졌다는 해석이 나온다. 이번 조치를 통해 충분한 유동성을 공급한 만큼, 단기적으로 지급준비율 및 금리 인하에 대한 수요는 줄어들게 됐다. 중신증권은 "현재는 금리 및 지준율을 건드릴 단계가 아니라는 인민은행의 명확한 시그널로 읽혀지며, 인민은행은 최소 1~2개월은 시장을 관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ys174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