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디프랜드 '다빈치 AI', 목·다리 등 다양한 부위에 강도 높은 마사지
시원한 안마를 원하면 바디프랜드, 치료 효과 기대한다면 세라젬 권장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그동안 효도선물의 대표 품목이었던 안마의자가 최근에는 신혼부부의 필수 혼수로 부상하고 있다. 부모에서 자녀까지 다양한 세대를 아우르는 제품으로 진화하면서 안마의자의 기능과 특징도 크게 강화됐다.
다만 제품별 차이가 커지면서 최적의 안마의자를 고르는 기준과 구매할 회사를 선택하는 문제는 소비자들의 고민으로 떠올랐다. 이에 기자는 안마의자 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세라젬과 바디프랜드의 대표 모델을 직접 체험하며, 두 회사 제품의 차이점과 구매 시 고려할 포인트를 살펴봤다.
◆ "이것은 안마의자인가, 의료기기인가"...세라젬 마스터 V11, 척추 온열 치료 효과 '탁월'
최근 기자는 서울 서초구의 세라젬 웰라운지를 방문해 마스터 V11을 직접 체험했다. 해당 제품은 세라젬의 대표 라인업인 '마스터 V 컬렉션' 가운데 가장 최근에 출시된 모델이다.

평평한 식탁 같은 모습을 한 마스터 V9, 마스터 V7과는 다르게 의자 모양이었으며, 이전 모델과 다르게 외양을 신경 쓴 게 느껴졌다. 세라젬 측은 제품을 디자인할 때 항공기 일등석에서 느낄 수 있는 프라이빗하고 안락한 공간감을 주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고 전했다.
외형을 살펴보고 안마의자를 작동시켰는데, 곧바로 마스터 V11이 기자의 등을 스캔하는 것이 느껴졌다. 복수의 마사지볼이 기자의 등을 훑었고, 척추 부위별 길이와 굴곡이 어느 정도인지 스크린에 표시됐다. 웰카페 직원은 이는 세라젬만의 특허 기술이 반영된 기능으로, 이를 통해 체형별로 맞춤형 마사지를 제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척추 스캔이 끝나자 본격적으로 마사지가 진행됐다. 가장 놀라웠던 점은 척추 깊숙한 곳까지 온열감이 전달됐다는 것이다. 안마의자 곳곳에 배치된 척추 온열 회전 도자가 움직이면서 등과 허리 부분을 따뜻하게 해줬다.
온열 치료는 척추뿐만 아니라 경추, 복부, 하체 등 전신에 걸쳐 작동했다. 특히 복부 온열 LED 음파 진동 도자를 작동할 때 온열감에 더해 약간의 진동도 느껴졌다. 열기뿐만 아니라 음파를 신체 내부로 쏘기 때문으로, 이는 생리통에도 효과적일 것 같았다.
30분 정도를 체험하고 나니 가장 먼저 '내가 척추 치료를 받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기자는 야구, 웨이트, 러닝 등 다양한 운동을 즐겨 하다 보니 척추 부위에 부상을 당한 적이 왕왕 있다.
체험 며칠 전 높은 무게로 데드리프트를 하느라 허리가 불편했는데, 마스터 V11을 사용하고 나니 실제로 통증이 줄었다. 곰곰이 생각해보니 정형외과에서 허리를 삐끗한 환자에게 온열 치료를 해주는 원리와 마스터 V11의 그것이 비슷한 것 같았다.
세라젬에서도 마스터 V11의 의료적 기능을 대대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실제로 마스터 V11은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추간판(디스크) 탈출증 치료 도움 ▲퇴행성 협착증 치료 도움 ▲근육통 완화 ▲혈액순환 개선 ▲생리통 치료 도움 ▲심부정맥혈전증 예방 등 총 6가지 효능을 인증받았다.
만약 자신이 척추 통증, 근육통 완화 등 의료적인 기능을 우선시한다면 세라젬 마스터 V 시리즈를 선택하는 것을 추천한다. 세대로 구분하자면 젊은 세대보다는 고령의 부모님께서 사용하실 때의 만족감이 더 클 것 같다.
◆ 강하고, 시원한 마사지가 최고인 당신...정답은 바디프랜드 안마의자
이로부터 며칠 후 바디프랜드 대리점에서 다빈치 AI 헬스케어로봇, 팔콘2026 등 다양한 안마의자를 체험해 봤다.
바디프랜드 안마의자의 가장 큰 특장점이라고 할 만한 부분은 '시원함'이었다. 앞서 마스터 V 컬렉션 중 가장 강도 높은 마사지도 바디프랜드 안마의자의 그것에 미치지 못했다.
특히 목등뼈 부위의 근육을 푸는 데 제격이었다. 팔콘2026은 기존 모델 대비 마사지 모듈을 강화해 목 라인을 따라 빈틈없는 마사지감을 선사한다. 더구나 시트에 부착된 마사지볼이 신체 무게가 가해져도 안마의자 안으로 들어가지 않으면서 강력한 마사지를 가능케 했다.

다양한 부위를 수축·이완시켜주는 동작들도 인상 깊었다. 바디프랜드는 안마의자에 로봇 기술을 적용해 팔과 다리를 움직이는 등 다양한 동작을 수행할 수 있도록 제품을 설계했다.
일례로 바디프랜드의 메디컬파라오는 다리 부분의 길이를 조절하는 것이 가능했다. 마사지를 받으면서 하체를 쭉 펴는 것도, 오므리는 것도 모두 가능한 셈이다. 더구나 마사지 중에 자전거 페달을 밟는 동작을 유도하면서 운동 효과도 높였다.
다빈치 AI는 인공지능(AI)이란 수식어가 붙인 것에 걸맞은 기능을 탑재했다. 특히 기자의 눈길을 끈 것은 오른손 검지손가락을 손 마사지부 내에 갖다 댄 것만으로 나의 피로도와 심박수 등을 측정할 수 있는 것이었다.
다빈치 AI 손 마사지부 내에는 광혈류측정(PPG) 센서가 있어 심박변이도, 산소포화도 등 주요 생체 지표를 측정한다. 이후 AI가 사용자의 현재 상태를 분석하고, 최적의 마사지 프로그램을 연결해 제안해 주기까지 한다.
이후 팔콘 시리즈, 퀀텀 오디오 스피커스 바이 뱅앤올룹슨 등을 체험하면서 다양한 기능을 접했지만, 결국 바디프랜드 안마의자의 매력은 마사지감이었다. 특히 앉아 있는 시간이 길어 목이나 어깨 등이 자주 뭉치는 사람들에게 적합하다.
매장을 나서기 직전 바디프랜드 매장 관리자는 기자에게 "비싼 가격, 우수한 기술보다 나의 체형과 스타일에 맞는 제품을 고르는 것이 최고"라고 말했다. 결국 내가 어떤 마사지를 원하고, 어떤 기능을 원하는지 잘 파악하는 것이 구매 만족도를 높이는 유일한 방법이다.
바디프랜드 라운지, 세라젬 웰카페 모두 커피 한 잔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다양한 기기 체험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번 설 명절에 사랑하는 연인에게, 그리고 존경하는 부모님께 커피 대신 건강한 경험을 선물하는 것은 어떨까. 두 회사의 대표 제품을 사용해 본 기자는 정말 좋은 선택지라고 조언해 주고 싶다.
stpoemseo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