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전성분지수 14208.44(+301.71, +2.17%)
촹예반지수 3332.77(+96.31, +2.98%)
커촹판50지수 1458.16(+35.75, +2.51%)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9일 중국 증시는 상승했다. 박스권 횡보를 이어 가고 있는 중국 증시는 이날 글로벌 증시 훈풍의 영향을 받아 일제히 상승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1.42% 상승한 4123.09, 선전성분지수는 2.17% 상승한 14208.44, 촹예반지수는 2.98% 상승한 3332.77로 각각 장을 마감했다.
AI 거품론으로 인해 약세를 보이던 미국 뉴욕 증시가 직전 거래일인 6일 상승세를 기록했으며, 특히 다우 지수는 처음으로 5만 선을 돌파했다. 지난주 기록적인 하락세를 보였던 비트코인 역시 반등에 성공하면서 투자 심리에 온기를 불어넣었다. 이와 함께 9일 우리나라 증시와 일본 증시가 급등한 점도 중국 증시 참여자들의 투자 심리에 호재가 됐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9일(미국 현지시간) NBC와의 인터뷰에서 "4월에 중국을 방문할 것이며,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연말께 백악관을 방문할 것"이라고 발언한 점도 중국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NBC와의 인터뷰 녹화는 미중 정상이 통화했던 지난 4일 이루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 주석과) 관계가 아주 좋다"며 "미국이 잘해 나가고 있어서 시 주석이 놀라워했다"고도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4월 방중이 다시 확인됐으며, 시 주석의 답방 역시 가능성이 더욱 높아졌다는 점은 증시에 긍정적이다.
중신젠터우(中信建投)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외부 환경 리스크는 중국의 산업 펀더멘털에 실질적인 충격을 주지 않았으며, 외부 리스크로 인한 파동은 기본적으로 마무리됐다"며 "일정 기간 조정이 이뤄졌으며 시장 분위기가 호전된 만큼 춘제(春節, 중국 설) 이후에도 A주의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날 특징주로는 AI 콘텐츠 관련주가 대거 상승했다. 룽신원화(榮信文化), 중원짜이셴(中文在線), 장웨커지(掌閱科技) 등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카이위안(開源)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바이트댄스가 발표한 동영상 생성 AI 모델인 '시댄스(Seedance) 2.0'에 대해 AI 업계가 호평을 내놓고 있다"며 "시댄스 측정 결과는 놀라울 만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시댄스 2.0은 문자, 이미지, 동영상, 오디오 등 다양한 입력을 지원하고, 동영상을 생성해 낸다. 음성과 화면을 동시에 생성해낼 수도 있고, 다중 렌즈 편집 능력도 갖추고 있다.
태양광 섹터도 강세를 보였다. 진징커지(金晶科技), 쥐허차이랴오(聚和材料) 등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테슬라가 미국 내에 여러 지역의 입지를 평가하고 있으며 향후 3년 내에 100GW 규모의 태양광 발전 설비를 구축할 것이라는 방침이 전해지면서 호재가 됐다. 궈진(國金)증권은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태양광 산업에 대한 관심을 폭증시켰으며, 테슬라의 태양광 설비 확충 속도는 시장 예상을 뛰어넘는 수준"이라며 "테슬라의 파급 효과를 감안한다면 태양광 섹터는 더욱 강세를 띠게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중국 인민은행 산하 외환 거래소는 이날 달러당 위안화 기준 환율을 6.9523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직전 거래일(6.9590위안) 대비 0.0067위안 내린 것으로, 위안화 가치로는 0.10% 상승한 것이다.

ys174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