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E·적도기니 등 해외 수주 호조…수주잔고 9조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쌍용건설이 지난해 매출 1조8000억원, 영업이익 600억원대를 기록할 것이라는 예상을 내놨다.
9일 쌍용건설에 따르면 2025년 결산 결과 매출은 1조8000억원대로 예상된다. 이는 2024년 매출액 1조4597억원 대비 약 23.3%(3402억원)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은 600억원대를 기록할 것으로 보여, 2023년 318억원으로 흑자 전환한 이후 2024년 426억원에 이어 3년 연속 흑자 행진을 기록하게 된다.

재무구조 개선 성과도 두드러진다. 2023년 15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와 2024년 500억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 발행 등 선제적인 자본 확충에 힘입어 부채비율이 대폭 낮아졌다. 2022년 말 753%에 달했던 부채비율은 2024년 187%를 거쳐 2025년 결산 후에는 150%대까지 떨어질 전망이다.
이러한 실적 반등은 공격적인 수주 전략이 뒷받침했다. 최근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국영 부동산 개발회사 WASL이 발주한 2억5000만달러(약 3700억원) 규모의 애비뉴 파크 타워 프로젝트와 적도기니에서 1000억원 규모의 건축공사를 잇달아 수주했다.
해외 수주 실적은 2022년 1억2100만달러에서 2025년 6억5000만달러로 3년 만에 8배 이상 급증했다. 수주잔고 역시 2022년 6조3350억원에서 2025년 9조원 이상으로 50% 가까이 늘어났다. 이에 따라 시공능력평가 순위도 최근 3년간 10계단 상승한 23위를 기록 중이다.
국내에서는 ASML 화성 캠퍼스 준공, 여의도 63빌딩 전시관, 부산 반얀트리 호텔 복구공사 등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올해는 전국에 약 6000가구의 주택을 공급하는 한편, 남부내륙철도 수주를 발판 삼아 신재생에너지 사업 등 토목 부문 외연 확장에도 나선다.
쌍용건설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오는 3월경 신입사원 약 30여명 채용을 계획하고 있다. 모집분야는 건축, 토목, 플랜트, 전기, 설비, 안전, 영업, 관리 등이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국내외 사업 확대와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우수 인재 확보를 통한 글로벌 인재를 지속적으로 양성해 나간다는 계획"이라고 전했다.
dosong@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