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절 앞두고 실적 개선 전망 부각
[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중국인의 일본 여행 자제가 장기화되면서 국내 카지노주가 반사 수혜 기대감에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일본 노선 항공편이 크게 줄어든 가운데, 춘절을 전후로 한국을 찾는 중국인 관광객이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투자 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0분 기준 롯데관광개발은 전 거래일 대비 2100원(8.40%) 오른 2만7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파라다이스(7.36%), GKL(2.10%), 강원랜드(1.53%) 등 주요 카지노 관련 종목도 동반 상승 중이다.

중국과 일본 간 외교 갈등은 지난해 11월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타이완 유사시 개입' 관련 발언을 계기로 불거졌다. 다카이치 총리는 당시 국회에서 타이완 유사시 "전함을 사용해 무력행사를 수반한다면 이것은 어떻게 생각해도 (집단 자위권 행사가 가능한) 존립 위기 사태가 될 수 있다"고 언급했고, 이에 중국이 강하게 반발했다.
이후 중국 정부는 자국민을 대상으로 일본 여행 자제를 권고했고, 해당 조치가 장기화되면서 중국과 일본을 잇는 항공편도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영국 항공 정보업체 시리움 자료를 인용해, 중국의 일본 여행 자제 권고가 나온 지난해 11월 14일 중국발 일본행 항공편이 5747편이었으나, 지난 1월 5일에는 3010편으로 약 48% 감소했다고 보도했다.
항공편 축소 여파로 센다이, 이바라키, 니가타, 도야마, 고베 등 일본 내 10개 공항에서는 중국 노선이 사실상 중단된 상태다. 이에 따라 일본 대신 한국을 여행지로 선택하는 중국인 관광객이 늘어날 수 있다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김유혁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춘절 전후를 기점으로 방한 중국인 증가세가 더욱 가팔라질 가능성이 높다"며 "이는 카지노 3사(롯데관광개발·파라다이스·GKL) 실적개선으로 이어지며, 성수기 진입 국면에서 안정적인 성장 흐름이 이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rkgml925@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