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추경' 거론하며 돈 더 풀 궁리만"
"물가·환율·부동산 챙기고 산업구조 혁신해야"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4일 "과도하게 풀린 돈에 무모한 부동산 정책이 더해지면서 주거비용도 치솟고 있다"며 부동산 시장 과열에 대해 우려했다.
장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통해 이재명 대통령의 경제정책을 강도 높게 비판하며 물가 안정과 부동산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장 대표는 "물가는 천정부지"라며 "쌀값은 전년 대비 18.9%나 올랐고, 사과 19.6%, 귤 15.1% 등 과일값도 크게 올랐다"고 지적했다.
이어 "돼지고기, 소고기도 4% 넘게 올랐고, 경유 10.8%, 휘발유 5.7% 등 기름값도 크게 올랐다"며 "삼겹살, 김밥, 칼국수 같은 서민 외식 물가도 5%대의 높은 인상률을 기록했다"고 했다.
장 대표는 또 "지난달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 가격은 1년 전보다 무려 19.3%나 오른 15억 2162만 원을 기록했다"며 "평균 전세가격도 6억 6948만 원으로 1년 전보다 5.8%나 뛰었다"고 말했다.
이어 "월세가 급격히 늘어 주택 월세 비중이 62.7%까지 치솟았고, 서울 아파트 월세가격은 1년 사이에 13만 원 이상 올라 평균 147만 6000원을 기록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집을 팔기도 어렵고, 사기는 더 어렵고, 전세는 사라지고, 월세는 폭등하는 삼중, 사중의 부동산 대란이 벌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재명 대통령의 재정정책에 대해서도 우려를 표명했다. 장 대표는 "이재명 대통령은 틈만 나면 '추경'을 거론하며 돈을 더 풀 궁리만 하고 있다"며 "뿌릴 돈이 부족하니 '설탕세'까지 걷겠다고 한다. '소금세', '김치세'까지 나오지 않을까 걱정"이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이미 우리는 과도한 돈 풀기의 역습을 경험하고 있다"며 "소비쿠폰에 잠시 좋았던 국민은 폭등한 물가로 몇 배의 혹독한 고통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통화량 증가로 인한 고환율과 원화 가치 하락은 우리 경제의 기초 체력을 약화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장 대표는 "만약 이재명 대통령이 지방선거를 앞두고 또다시 매표용 돈 풀기에 나선다면 우리 경제는 회복이 어려운 치명상을 입을 수도 있다"며 강하게 경고했다.
그는 "지금 정부가 해야 할 일은 현금 살포가 아니라 물가, 환율, 부동산 같은 기본부터 챙기고, 서둘러 산업구조 혁신에 나서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allpass@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