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임 한계 해명·보정 시스템 도입 예고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넥슨이 방치형 게임 '메이플 키우기'에서 공격 속도 능력치를 올려도 일부 구간에서 실제 전투 체감 속도가 능력치에 비례해 적용되지 않는 현상과 관련해 사과하고 개선 업데이트를 실시하기로 했다.
26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넥슨은 전날 공지사항을 통해 "공격 속도 문제로 용사님들의 소중한 노력이 온전히 반영되지 못하고, 게임 이용에 큰 실망과 불편을 드린 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며 "이전 스킬 발동에서 프레임 한계로 적용되지 못한 시간을 다음 스킬 발동 시간에서 줄여주는 형태의 보정 시스템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논란은 이용자들이 캐릭터 성능을 직접 실험·분석하는 과정에서 불거졌다. 이용자 측 분석 결과 공격 속도 수치가 66.76%를 넘어서면 99.99% 구간에 도달할 때까지 실제 공격 빈도에 변화가 없다는 주장도 나왔다. 공격 속도는 캐릭터 전투력에 직결되는 핵심 능력치로, 이를 높이기 위해 결제한 이용자들을 중심으로 반발이 확산됐다.

넥슨은 "기기 발열과 끊김 현상을 줄여 보다 쾌적한 게임플레이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1초당 공격 모션이 동작할 수 있는 최대 프레임을 설정해뒀다"며 "앞으로 확인되는 현상에 대해서는 보다 신속하게 개선해 안정적인 플레이 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운영진은 오는 29일 업데이트를 통해 공격 속도 적용 방식을 개선하고, 이번 사태와 관련해 전 서버 이용자에게 게임 내 재화를 지급할 예정이다. 이용자들이 요구해온 던전 프리셋 설정, 장비 프리셋 시스템 등 편의성 개선안도 순차 도입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넥슨은 전체 사과 보상으로 미라클 큐브 50개와 명예의 훈장 5만개를 이달 25일부터 31일까지 우편함으로 지급할 예정이다. 아울러 공격 속도 옵션을 노리고 사용한 재화에 대해서도 옵션 등장 확률을 기준으로 산정해 개별 보상을 제공할 계획이다. 지급 비율은 미라클 큐브 사용량의 3%, 에디셔널 큐브 사용량의 3%, 명예의 훈장 사용량의 6%로, 오는 29일 업데이트 이후 별도 안내할 방침이다.
넥슨은 "이번 일을 계기로 개발 프로세스 전반을 재점검하고, 서비스에 불편이 발생할 경우 보다 빠르게 안내하겠다"며 "앞으로 더욱 책임감 있는 자세로 만족할 수 있는 '메이플 키우기'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dconnect@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