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고양 소노가 에이스 이정현과 강지훈의 합작 활약을 앞세워 서울 삼성 썬더스를 제압하며 하위권 판도에 균열을 냈다. 소노는 25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프로농구 정규리그 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삼성에 91-77로 승리했다. 시즌 13승 21패를 기록한 소노는 울산 현대모비스와 함께 공동 7위로 올라섰다.
이날 소노 승리의 1등 공신은 '투 가드' 라인이었다. 독감에서 회복해 선발 명단에 복귀한 이정현은 21점을 몰아치며 팀 공격의 기둥 역할을 했다. 지난 경기까지 컨디션 난조에 시달렸던 강지훈도 23점을 폭발시키며 에이스 부담을 나눴다.

삼성에서는 케렘 칸터가 양 팀 통틀어 최다인 27점을 기록하며 분전했다. 골밑과 미드레인지에서 꾸준히 득점을 쌓으며 팀 공격을 이끌었지만 동료들의 지원이 아쉬웠다.
소노는 여러 선수가 고르게 득점에 가담하면서 초반부터 점수 차를 벌려 1쿼터를 25-16으로 앞섰다. 2쿼터 중반 이후 삼성의 수비 강도가 올라가며 격차가 서서히 줄었다. 소노가 전반을 48-41로 앞선 채 마쳤다.
승부는 3쿼터에서 갈렸다. 소노의 외곽 감각이 다시 뜨거워졌다. 이정현과 케빈 켐바오의 3점슛이 연달아 터졌다. 나이트는 골밑에서 덩크로 분위기를 끌어올렸고,강지훈도 중·외곽을 오가며 득점에 가세했다. 3쿼터가 끝났을 때 스코어는 70-58로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4쿼터 점수 차는 최대 19점까지 벌어졌다. 삼성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뒤늦게 외곽포가 살아나며 순식간에 8점 차까지 따라붙었지만 남은 시간은 1분 45초에 불과했다. 종료 1분을 남기고 터진 강지훈의 쐐기 3점슛이 삼성의 추격 의지를 완전히 꺾었다.
psoq1337@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