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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환율 해법 없자 '국민연금 역할론' 부상…환헤지 개편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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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국민연금 중심 '뉴프레임워크' 추진
국민연금에 외환시장 안정 기대
"선물환·통화스왑 등 환헤지 나서야"

[세종=뉴스핌] 김범주 기자 = 고환율 원인 중 하나로 지적받고 있는 국민연금의 해외투자와 관련해 '환헤지 정책 및 외환거래 방식 개편 등으로 외환시장 효율성을 개선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강경훈 동국대 경영학과 교수는 14일 서울 은행회관에서 열린 '외환시장 환경 변화와 정책 과제' 심포지엄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심포지엄은 한국경제학회·한국금융학회·외환시장운영협의회가 공동 주최했다.

'환헤지'란 환율 변동에 따른 위험을 줄이기 위해 현행 수준의 환율로 수출·수입·해외투자에 따른 거래금액을 고정하는 것을 말한다. 미래 환율을 미리 정해 환율 변동에 따른 손익을 상쇄하는 일종의 장치를 말한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14일 오전 코스피가 전장 종가보다 23.11포인트(0.49%) 상승하며 4715.75로, 코스닥은 0.14 포인트(0.01%) 하락한 948.84로 장을 시작한 가운데,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장 대비 2.70원 상승한 1476.40원에 주간거래를 시작했다. 2026.01.14 yym58@newspim.com

올해들어 원·달러 환율이 다시 상승해 1470원대를 기록하고 있다. 앞서 지난해 외환당국의 시장 개입으로 원·달러 환율의 급등세가 한풀 꺾였지만, 정부 개입 효과가 사라지자 다시 오름세를 보이며 1500원대를 위협하고 있다.

외환시장 안정화와 관련해 뾰족한 대응 방안이 없는 정부는 국민연금의 역할에 기대감을 내비치고 있다. 해외자산이 외환보유액보다 더 많은 국민연금이 중요 플레이어인 만큼 역할론에 무게를 두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국민연금을 중심으로 한 '뉴프레임워크' 논의도 착수했다. 연금 수익성과 외환시장 안정이 조화를 이루면서, 서로 윈-윈할 수 있는 이상적인 해법을 찾겠다는 것이 정부 구상이다.

국민연금은 2009년 주식과 대체투자의 경우 최소 헤지 비율을 0%로, 2015년에 해외채권에 대한 최소 헤지 비율도 0%로 각각 변경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강 교수는 '외환시장 효율성 개선'을 강조했다. 국민연금의 환헤지 정책 및 외환거래 방식 개편이 필요하다는 취지다.

선물환, 통화옵션, 통화스왑(통화 맞교환), 외화차입, 외화채권 발행과 같은 헤지수단 도입도 강조했다. 기금 적립기에는 해외투자 확대로 환율상승 압력이 커지지만, 기금 감소 국면에는 해외 자산 매각 과정에서 환율 하락 압력이 커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한 대응 방안으로 환헤지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환율상승이 기금운용 직원들의 실적을 개선시키는 성과평가체계 개편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강 교수는 "지난해 보상체계 개편으로 환율이 상승하면 직원들의 성과평가가 올라가게 되어 있어 운용 직원 입장에서는 환율상승이 유리한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서울=뉴스핌]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지난 8일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시장상황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재정경제부] 2026.01.08 photo@newspim.com

한편 한재준 인하대학교 경영대학 교수는 스테이블코인 확대로 인한 불법 외환거래 등 부작용을 완화하기 위해 가상자산거래에 대한 모니터링 체계 구축 등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스테이블코인은 법정화폐·금 등 자산 가치에 연동하거나 알고리즘으로 가격을 안정시키는 암호화폐를 말한다. 스테이블코인 시장에서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USDT 및 USDC)이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다는 것이 한 교수의 설명이다.

다만 익명성, 탈중앙화 결제, 제도적 한계(AML/KYC) 등으로 무역범죄, 환치기 등 당국의 통제에도 한계가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와 관련해 한 교수는 "스테이블코인 확대로 인한 불법 외환거래 등 부작용을 완화하기 위해 가상자산거래에 대한 모니터링 체계 구축과 스테이블코인 지급수단 관련 외국환거래법 개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wideope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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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값 떨어지자 '사자' 몰렸다 [서울=뉴스핌] 박가연 기자 = 달러/원 환율이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달러화 선취매가 늘어난 영향으로 지난달 거주자외화예금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달러화예금도 처음으로 1000억달러를 넘어섰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2026년 7월중 거주자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7월 말 기준 외국환은행의 거주자외화예금 잔액은 1283억4000만달러로 전월 말보다 150억1000만달러 증가했다. 잔액 기준 역대 최대치로 지난해 12월 기록한 종전 최고치인 1194억3000만달러를 7개월 만에 넘어섰다. 월간 증가폭도 지난해 12월 158억8000만달러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컸다. [자료=한국은행] 거주자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 기업,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국내에 진출한 외국기업 등이 국내 은행에 예치한 외화예금을 말한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달러화예금은 1089억2000만달러로 전월보다 111억2000만달러 증가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달러화예금 잔액이 1000억달러를 넘어선 것은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이다. 전체 거주자외화예금의 84.9%를 차지했다. 달러/원 환율이 지난 6월 말 1549.4원에서 7월 말 1424.0원으로 한 달 새 125.4원 떨어지면서 달러화 선취매가 늘어난 영향이다. 대기업의 경상대금 수취와 증권사의 외화채권 발행자금, 고객예탁금 유입도 달러화예금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 유로화와 엔화예금도 증가했다. 유로화예금은 일부 기업의 경상대금 수취 등으로 전월보다 22억2000만달러 늘어난 80억6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엔화예금은 일부 기업의 배당금 지급 목적 예치와 증권사의 외화채권 발행자금 유입 등으로 15억달러 증가한 86억1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위안화예금은 전월보다 2000만달러 증가한 12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영국 파운드화와 호주 달러화 등이 포함된 기타통화 예금은 14억6000만달러로 전월보다 1억6000만달러 증가했다. 예금 주체별로는 기업예금과 개인예금이 모두 늘었다. 기업예금 잔액은 전월보다 135억7000만달러 증가한 1125억6000만달러로 전체 외화예금의 87.7%를 차지했다. 이 가운데 기업의 달러화예금은 전월보다 101억1000만달러 늘어난 956억9000만달러로 집계됐다. 개인예금은 157억7000만달러로 한 달 새 14억4000만달러 증가했다. 개인이 보유한 달러화예금도 10억1000만달러 늘어난 132억3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은행별로는 국내은행의 외화예금 잔액이 1023억9000만달러로 전월보다 96억1000만달러 증가했다. 외국은행 국내지점은 259억5000만달러로 54억달러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eoyn2@newspim.com 2026-08-28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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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법재판관 미임명' 한덕수 5년 구형 [서울=뉴스핌] 백승은 기자 = 내란특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을 저지할 목적으로 헌법재판관을 임명하지 않았다는 혐의를 받는 한덕수 전 국무총리에게 징역 5년을 구형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재판장 이진관)는 28일 직무유기 등 혐의를 받는 한 전 총리와 정진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김주현 전 대통령실 민정수석·이원모 전 공직기강비서관의 결심 공판을 열었다. 한덕수 전 국무총리 [사진=뉴스핌 DB] 한 전 총리는 윤 전 대통령의 직무가 정지됐던 지난 2024년 12월 대통령 권한대행을 역임하며 국회가 추천한 헌법재판관 후보자 3인(마은혁·정계선·조한창)을 의도적으로 임명하지 않았다는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마은혁 재판관이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채택되자 그가 진보 성향 판사 모임인 우리법연구회 회원인 점, 판사 임관 전 운동권 조직과 진보 정당에서 활동했던 점 등이 대두되며 보수 진영의 비판이 이어졌다. 특검은 한 전 총리가 이런 상황을 참작해 윤 전 대통령의 탄핵 인용 결정을 저지하려는 목적으로 마 재판관의 임명을 104일간 미루고, 마용주 대법관 임명도 3개월 넘게 미뤘다고 본다. 또 지난해 4월 적법한 인사 검증을 거치지 않고 윤 전 대통령의 측근으로 알려진 함상훈·이완규 후보자를 헌법재판관 후보로 지명했다는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도 있다.  특검 측은 최종 구형을 통해 "피고인들은 국회가 선출한 헌법재판관을 임명하지 않아 헌법재판소의 정상적인 구성을 방해하고 국회 동의까지 모두 마친 대법관마저 임명하지 않아 사법부의 정상적인 구성까지 지연시켰다"며 "그 결과는 국정과 헌법기관의 마비였다"고 밝혔다. 이어 "공무원이 행사하는 권한은 본래 공무원 자신의 것이 아니라 국민의 것이다. 그런데 이 사건 피고인들은 권한을 위임한 국민을 배신했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이들의 행위로) 국민이 국가기관의 공식적인 절차를 믿을 수 있다는 신뢰, 그리고 최고위 공직자가 국민 앞에서 하는 말을 믿을 수 있다는 최소한의 신뢰까지 훼손됐다"고 짚었다. 특검 측은 "불의한 권력 앞에서 자신의 자리를 지키는 것보다 헌법과 양심을 지키는 것이 공직자의 의무라는 것을, 국민이 맡긴 권한을 자신의 이익을 위하여 사용했을 때는 반드시 그에 상응하는 책임이 따른다는 것을, 이 판결을 통해 분명하게 남겨 주시기 바란다"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이날 특검은 함께 재판에 넘겨진 정 전 비서실장과 김 전 민정수석은 모두 징역 4년을, 이 전 비서관에게는 징역 3년을 구형했다. 100wins@newspim.com 2026-08-28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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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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