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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애란 시인 새 시집 '밤하늘의 주파수' 문단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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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편의 시와 시인의 산문 '체험적 시공간의 울림' 실려

[대구=뉴스핌] 김용락 기자=이애란 시인이 새 시집 '밤하늘의 주파수'(만인사)를 출간해 새해 문단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번 시집은 이 시인이 지난 2019년 펴낸 첫 시집 '빈집 세우기'에 이은 두 번째 시집으로 첫 시집에서 보여준 인간의 삶과 죽음, 평범하고 유유한 일상과 존재의 본질에 대한 탐구가 한층 깊어져 독자들의 감동을 배가하고 있다.

시집은 4부로 구성돼 모두 55편의 시가 실렸고 시집의 끝부분에는 시인의 산문 '체험적 시공간의 울림' 이 있어서 시인의 삶과 시인이 생각하는 시론(詩論)을 엿볼 수 있다. 시인은 통영 바닷가에서 태어나 여고시절까지 통영에서 성장해 통영 출신의 큰 예술가인 청마 유치환, 대여 김춘수, 시조시인 초정 김상옥 등의 영향을 받았다고 할 수 있다.

시인의 산문에 따르면 이번 시집의 주제는 크게 다섯 부분으로 구성돼 있다. 어머니에 관련한 시, 가족의 죽음, 가톨릭신자로서 경이로운 영적 체험, 사랑, 불교적 세계관과 연기된 죽음 등에 대해 시인은 체험을 기반으로한 시적 형상화를 추구하고 있다.

  이애란 시인이 새 시집 '밤하늘의 주파수' 출간해 문단의 주목을 끌고 있다.[사진=만인사] 2026.01.12 yrk525@newspim.com

"별이 떨어진다 잠이 오지 않는 밤하늘에 시간을 잃어버린 새가 날아간다 잠들지 못한 밤하늘에 둥지를 떠나버린 이제는 하늘로 옮긴 기지국의 주파수로 묻는다 그대, 공중으로 쏘아올린 꼬리 없는 불꽃이 되었는가 공중도 땅도 없는 그 어느 세계의 라인을 훨훨 타고 있는지 불현 들리는 소리//새와 별 다 잠들어도/나에게로 쉼없이 보내오는/밤하늘의 주파수/밤새 귀 기울인다"(밤하늘의 주파수' 전문)

시집의 표제작인 '밤하늘의 주파수'에서도 '새'와 '별' 등장하듯이 이 시집 전체에는 유난히 '새'와 '별'이라는 시어가 많이 등장한다. 당 시인 이태백은 '시인은 천상에서 지상으로 유배 온 신선(神仙)' 이라고 말 한 바도 있듯이, 시인은 한없이 비루한 이 지상에서의 삶에서 벗어나 우주 속의 별과 새와 같은 자유로운 영혼이 되기를 꿈꾸고 있는지도 모른다.

아니면 10년 전에 작고한 어머니나 그 외 미리 하늘나라에 가 있는 지인들에 대한 그리움의 주파수에 귀를 쫑긋거리며 송신을 기다리고 있는지도 모른다. 이 시집은 인간 존재의 심연을 밀도 있게 추구하는 가운데 좌절과 허무와 기다림의 정서가 혼재돼 있다. 흔히 시인은 '저주받은 운명'으로 불리지만, 그 운명을 견디고 극복하는 데서 훌륭한 문학이 탄생한다고 할 수 있다.

이애란의 새 시집 '밤하늘의 주파수'는 그런 의미에서 독자들에게 광범위한 반응을 얻을 듯 하다. 시인은 산문에서 "하늘은 사람에게 시련과 고통을 주어 미리 단련을 통해 임무를 주신다고 했다. 여러 시련을 겪다보면 특히 죽음과 맞딱뜨린 영혼들을 보면 우리가 무엇을 보고 어떻게 살아가야 할 것인가?를 알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애란 시인은 경남 통영에서 출생하여 계명대학교 독문과를 졸업하고 2010년 '대구문학'으로 등단했다. 첫 시집 '빈집 세우기'를 출간한 바 있다.

yrk525@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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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가의 9배 'KBO 개막전 암표' [서울=뉴스핌] 나병주 기자 = 오는 28일 2026 KBO리그 정규시즌이 개막하는 가운데, 온라인 리셀 플랫폼을 중심으로 암표 거래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정가의 9배에 달하는 가격에 표가 공공연히 거래되고 있지만, 이를 제재할 개정법 시행이 아직 반년이나 남아 사실상 단속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26일 티켓 리셀 플랫폼 '티켓베이'에는 개막전 입장권이 정가의 몇 배에 달하는 가격으로 거래되고 있다.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삼성 라이온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는 정가 1만4000원(1루 내야지정석)짜리 표가 최소 11만9000원에, 정가 2만5000원(원정 응원석)짜리 표는 25만원에 올라와 있다. 같은 날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와 KT 위즈 경기 역시 정가 1만8000원짜리 1루 네이비석이 최소 16만원까지 치솟은 상태다. [서울=뉴스핌] 21일 열린 롯데와 한화의 시범경기에서 빼곡하게 가득 차 있는 관중들. [사진 = 롯데 자이언츠] 2026.03.21 wcn05002@newspim.com * 사진은 기사와 관계 없습니다.  이처럼 암표가 성행하는 이유는 현행 법 체계의 허점 때문이다. 국민체육진흥법(제6조의2)은 매크로 프로그램 등을 이용한 티켓 부정 판매만을 처벌 대상으로 한정한다. 매크로를 쓰지 않고 개인이 직접 표를 선점해 웃돈을 붙여 되파는 행위는 현행법상 단속이 쉽지 않다. 티켓베이 같은 리셀 플랫폼은 전자상거래법상 '통신판매중개업자'로 분류돼 법적으로는 티켓을 직접 파는 당사자가 아니라 개인 간 거래를 연결해 주는 역할로 취급된다. 현행법이 암표를 판매한 개인을 중심으로 설계돼 있다 보니 이들에게 책임을 묻기 어려운 실정이다. 이에 정부와 국회는 최근 법적 근거를 마련하며 제재 강화에 나섰다. 지난달 24일 국무회의에서 공포된 국민체육진흥법 개정안에 따르면 매크로 사용 여부와 관계없이 공정한 구매 과정을 방해하는 모든 재판매 목적의 부정구매와 상습적인 부정판매가 금지된다. 적발 시 암표 판매자에게 판매 금액의 최대 50배의 과징금을 부과하고 부정 이익을 전액 몰수·추징한다. 불법 거래를 알선·방조한 온라인 플랫폼에 대해서도 시정명령 등 제재 근거를 신설하고 불법 행위를 신고한 사람에게 포상금을 지급하는 규정도 담았다. 문제는 이처럼 강력한 제재를 담은 개정안의 시행일이 오는 8월 28일이라는 점이다. 당장 이번 주말 개막전을 포함해 2026시즌 전반기 내내 온라인 암표 거래는 사실상 단속 공백 상태에서 계속될 수밖에 없다. 단속 공백기를 메우기 위해 한국야구위원회(KBO)와 각 구단도 자체적인 대응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SSG 랜더스는 1인당 예매 가능 수량을 기존 12매에서 6매로 축소하고 취소 마감 기한을 경기 4시간 전에서 당일 오전 10시로 앞당기는 등 예매 문턱을 높였다. 이처럼 구단들이 예매 기준을 손보고 단속을 강화하고 있지만 암표를 뿌리까지 뽑기에는 역부족이라는 반응이 나온다. 또 다른 구단 관계자는 "구단 차원에서 매크로 탐지 프로그램 등을 돌리며 암표를 막으려 하고 있지만, 현실적으로 완전히 차단하기는 쉽지 않다"고 토로했다. 법 시행 이후에도 현장 단속과 해석 과정에서 혼선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한 경찰 관계자는 "법이 개정됐지만 조항상 모호한 부분이 많다"며 "정가 대비 어느 정도 값을 부풀렸을 때 부정판매로 볼 수 있는지 등 기준이 구체적으로 정리되지 않아 향후 판례가 쌓여야 범위가 명확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lahbj11@newspim.com 2026-03-26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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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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