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국 광주·전남

속보

더보기

속도전 치닫는 광주·전남 행정통합..."선거용 졸속 추진" 논란 확산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군 공항 이전·의대 통합설립 난제 겹치며 지역민 우려 목소리

[무안·광주=뉴스핌] 조은정 기자 = 광주·전남 행정통합이 지방선거를 앞두고 '속도전'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지역사회에서는 "졸속 추진", "선거용 이벤트"라는 비판이 거세다.

5일 광주시와 전남도는 통합 추진기획단 현판식을 잇따라 개최하며 관련 특별법의 2월 국회 통과와 7월 통합 출범을 목표로 내걸었지만, 세부 청사진과 공론화 과정은 여전히 안갯속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행정통합 논의는 '균형발전'과 '공동 번영'을 명분으로 급물살을 타고 있다. 그러나 지방선거를 몇 달 앞둔 시점에 추진 동력이 갑자기 붙으면서 "임기 말 단체장의 치적 쌓기", "차기 선거 구도에 유리한 판 만들기"라는 우려가 나온다. 시·도지사뿐 아니라 여야 정치권이 통합 찬반을 선거 공약처럼 활용하며 표 계산에 치중하고 있다는 비판도 제기된다.

강기정 광주시장과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2일 국립5·18민주묘지에서 '통합 지방정부 추진 공동선언문'에 서명하고 있다. [사진=뉴스핌 DB]

지역 시민사회와 정치권 일각에서는 특히 추진 절차와 속도를 문제 삼고 있다.

전남의 한 시민단체 관계자는 "광역단체 통합은 앞으로 수십 년을 좌우할 초대형 개편인데 몇 달 만에 용역 결과를 들고 나와 밀어붙이는 것은 주민을 통째로 배제하는 것"이라며 "현재 모습은 통합이라기보다 선거용 정치 이벤트에 가깝다"고 비판했다. 광주 지역의 한 인사도 "통합 찬반이 정치권에 의해 소모적으로 소비될 뿐, 행정 기능 배분·재정 조정·농어촌 소외 방지 같은 핵심 쟁점은 제대로 논의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지방의회에서도 절차적 정당성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크다.

이재태 전남도의원은 "행정통합은 도민 삶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중대한 사안인데, 충분한 공론화 없이 단체장 선언과 추진 일정부터 앞세운 것은 심각한 문제"라며 "지방의회와 도민 논의가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 여론조사에서 통합 찬성 의견이 절반을 넘었다는 결과가 나왔지만, 이를 곧바로 추진의 '면허증'으로 삼기에는 이르다는 반론도 적지 않다. <뉴스1 광주전남본부>가 지난해 12월 29~30일 전남 거주 18세 이상 100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응답자의 59%가 찬성 입장을 밝혔지만, 이 수치만으로 복잡한 이해관계와 쟁점을 모두 정당화하기는 어렵다는 지적이다.

교육계도 신중한 기류를 보인다. 순천대학교 관계자도 "우리 대학은 전남 국립의대 설립을 전제로 추진됐던 목포대와의 통합이 부결된 뒤 내부 수습과 정상화에 집중하고 있다"며 "광주·전남 행정통합 논의는 아직 본격적으로 시작되지 않았고, 정치적 사안인 만큼 당분간 추이를 지켜볼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무안=뉴스핌] 조은정 기자 = 김영록 전남지사와 도 실국장들이 5일 오전 본청 18층 사무실에서 열린 광주·전남 행정통합 추진기획단 현판식을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6.01.05 ej7648@newspim.com

광주 군 공항 이전 문제도 통합 논의의 변수로 꼽힌다. 무안군 주민 이모(50·일로읍) 씨는 "군 공항 이전 해법도 정리되지 않은 상황에서 행정통합까지 서두르는 것이 과연 온당한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앞서 시민단체와 무안군 주민들은 지난해 12월 열린 광주 군 공항 이전 6자 협의체 공동발표와 관련해 "실질적 진전을 위해 구체적이고 실행력 있는 방안을 실무협의에서 충분히 검증해 구속력 있는 문서로 명문화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지역 정치권에서는 선거와의 연관성을 의심하는 시선도 나온다.

전남의 한 지역언론인(55·목포)은 "재선에 도전하는 강기정 광주시장과 3선에 나서는 김영록 전남지사가 선거 국면에서 돌파구를 찾기 위한 '통합 모종 합의'를 한 것 아니냐는 의구심도 현장에서 나온다"고 말했다. 그는 "불과 며칠 전만 해도 김 지사가 신년 기자회견에서 행정통합과 관련해 '도민 의견 수렴과 공론화 등 절차를 충분히 밟겠다'며 신중론을 밝혔는데, 이재명 대통령의 '광역단체 통합이 속도를 내고 있다'는 한마디 뒤 곧바로 추진기획단 현판식까지 이어진 흐름은 쉽게 납득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ej7648@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5월 1일 '노동절' 법정 공휴일 된다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공무원과 택배 기사 등에게는 휴일이 아니었던 5월 1일 노동절이 법정 공휴일이 된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24일 법안소위원회를 열고 노동절을 법정 공휴일로 지정하는 공휴일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공무원도 노동자다! 5.1. 노동절 휴무 보장하라'는 현수막이 정부세종청사 앞에 걸려있다. [사진=뉴스핌 DB]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행안위 법안1소위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드디어 반쪽짜리 노동절이 온전한 노동절이 됐다"며 "아직 본회의 등이 남아 있지만, 올해부터 5월 1일 노동절에 모든 일하는 사람들이 제대로 쉴 수 있게 되는 데 큰 걸음을 내디뎠다"고 전했다. 윤 의원은 "관련 법을 심사하는 행안위 법안1소위 위원장으로 그간 엄청나게 많은 문자 메시지 등을 받았다. 야당이 선뜻 법안 처리에 동의해 주지 않아 목소리를 높이는 일도 있었다"며 "쉽지 않은 과정이었기에, 개인적으로도 오늘 법안 처리가 더욱 뜻깊다. 일하는 사람이 제대로 대접받는 세상이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노동절은 지난 1994년에 유급휴일로 법제화됐지만 법정 공휴일은 아니어서 실제 법적으로 쉴 수 있는 것은 '근로기준법상 근로자'로 한정됐다. 이에 대표적으로 공무원 등에게는 휴일이 아니었다. 이번 공휴일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 문턱을 넘으면 올해 5월 1일 노동절부터 법상 근로자 여부와 무관하게 모든 국민이 휴일로 보낼 수 있게 된다. kimsh@newspim.com 2026-03-24 14:11
사진
뉴스핌 4월 9일 '서울이코노믹포럼' [서울=뉴스핌] 김범주 기자 =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오는 4월 9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제14회 서울이코노믹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포럼은 '이재명 정부, AI 시대 신성장 동력 빌드업을 위한 제언'을 주제로, AI(인공지능), 정치 정쟁 해소, 주거복지, 지방경제 등 각 분야에서 전문가로 인정받는 여야 정치인들이 참여해 한국 경제의 새로운 성장 전략을 논의한다. 행사는 오전 9시 개회식을 시작으로 총 5개 세션 토론과 강연으로 진행된다. 포럼에서는 인공지능(AI) 시대의 국가 전략과 정치·사회 구조 개혁 방향을 폭넓게 논의될 예정이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AI 혁명 도래, 교육과 사회는 뭘 준비해야 하나'를 주제로 토론이 열린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차지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토론자로 참여하며 윤동열 건국대 경영학과 교수가 사회를 맡는다. AI 기술 확산이 노동시장과 교육 시스템에 미치는 영향을 진단하고 인재 양성 전략과 사회 제도 개편 방향을 모색할 예정이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정치 정쟁에서 실용으로 대전환'을 주제로 여야 정치권 인사들이 토론에 나선다.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 서왕진 조국혁신당 원내대표,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가 참여한다. 윤종빈 한국정치학회장이 사회자로 나선다.  해당 세션에서는 정치 양극화와 정쟁 중심 정치 구조를 넘어 경제 성장과 민생 문제 해결을 위한 정치 시스템의 전환 방향이 논의될 전망이다. 세 번째 세션에서는 '주거 복지는 저출산 극복의 필수품…여야 합의로 중장기 플랜 만든다'를 주제로 토론이 진행된다. 염태영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송석준 국민의힘 의원이 참여하며 이창무 한양대 도시공학과 교수가 사회를 맡는다. 주거 안정 정책이 출산율과 인구 구조에 미치는 영향을 중심으로 장기적인 주거 정책 방향과 정치권 합의 가능성이 논의될 예정이다. 네 번째 세션에서는 '지방경제 살려 한국의 잠재성장률을 키우자' 주제로 지역균형 발전과 산업 전략을 다룬다. 복기왕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이종배 국민의힘 의원이 토론에 참여하며 채지민 성신여대 지리학과 교수가 사회와 주제 발표를 맡는다. 해당 세션에서는 신내생적 산업 전략과 창업 생태계 구축을 중심으로 지방경제의 새로운 성장 모델을 제시할 예정이다. 마지막 다섯 번째 세션에서는 '100년 만에 다시 엄습하는 파시즘'을 주제로 홍성국 더불어민주당 국가경제자문회의 의장이 강연을 진행한다. 홍 의장은 글로벌 정치경제 질서 변화와 민주주의 위기, 극단주의 정치 확산이 경제와 사회 구조에 미치는 영향을 진단할 예정이다. 포럼은 뉴스핌TV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뉴스핌은 포럼 참가자에게 소정의 기념품을 제공한다. wideopen@newspim.com 2026-03-23 11:0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