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뉴스핌] 이웅희 문화스포츠 전문기자=부산 BNK가 아산 우리은행에 패하며 2연승에 실패했다.
BNK는 31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리는 BNK금융 2025~2026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우리은행과의 원정경기에서 61-75로 패했다. 시즌 6패(7승)째를 기록하며 3위 청주 KB(7승6패)에 공동 2위를 허용했다.
경기 후 BNK 박정은 감독은 "전반 잘했지만, 후반 수비가 흔들렸다. 역전을 허용한 뒤 전반적으로 공수 밸런스가 흔들렸다"면서 "전반적인 경기 플랜을 잘못 짠 거 같다. 후반부 로테이션에서 아쉬운 부분이 있었다"고 총평했다.

여전히 주전 의존도가 높았다. 박 감독은 "오래 뛴 선수들이 많긴 하다. 하지만 다른 백업 선수들이 받쳐줄 수 없었다. 주력 선수들의 출전 시간도 길지 않았다고 생각한다"면서 "다만 효율적으로 뛰지 못했다. (우리은행)김단비가 쉬고 나와서 그런지 힘이 살아났더라. 초반 기를 너무 살려줬다"고 아쉬워했다.
우리은행 오니즈카 아야노도 잡지 못했다. 박 감독은 "아야노가 지난 KB전에서 잘해줬다. 이소희가 매치업이 됐는데, 초반 체력 소모가 컸던 것 같다. 매치업에서 미스가 있었던 거 같다"면서 "우리은행도 최적의 조합을 찾아가고 있는 듯 하다. 대비를 해야 할 거 같다"고 말했다.
2026년 새해 바람을 묻자, 박 감독은 "새해 소망은 모든 선수들이 부상 없이 시즌을 잘 치렀으면 좋겠다. 식스맨들이 흡수될 수 있는 후반기였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BNK는 올스타 브레이크 후 2026년 1월 10일 인천 신한은행과 원정경기를 치른다.
iaspir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