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농생명융합사업화지구 신설…특구 4개 지구 체계로 재편
[전북=뉴스핌] 이백수 기자 = 전북특별자치도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심의를 거쳐 전북연구개발특구(전북특구) 확대 변경 지정이 30일 최종 고시됐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로 전북특구 면적은 기존 16.089㎢에서 17.331㎢로 1.242㎢ 늘었으며, 지구 체계는 전주·정읍·완주 3곳에서 익산 '농생명융합사업화지구'가 추가돼 4개 지구로 확대됐다.

새로 편입된 지역은 전주·익산·완주 일원의 8개 부지(3.662㎢)로, 국가식품클러스터 연구시설과 전북대 익산캠퍼스, 원광대, 익산 제3·4산단 등이 포함됐다.
완주 테크노밸리 2산단도 특구에 추가됐다. 반면 농진청 재배·축사 부지 등 2.420㎢는 해제돼 특구 효율성이 높아졌다.
전북도는 이번 확대 개편을 통해 농생명융합 및 첨단소재·부품 산업을 중심으로 한 지역 R&D 생태계가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익산 지구는 정읍 농생명거점지구의 연구성과를 사업화하는 중추 역할을 할 전망이다.
전북특구는 2015년 지정 이후 10년간 기업 수가 411개에서 799개로, 매출액은 2조4000억원에서 4조6000억원으로 각각 1.9배 성장했다. 특허 등록도 1만4000건을 넘어서는 등 성과를 거뒀다.
신원식 전북자치도 미래첨단산업국장은 "특구 확대와 신규 지정은 지역 특성을 살린 R&D·사업화 생태계 강화의 전환점"이라며 "전북을 농생명·첨단소재 기반의 세계 일류 R&D 허브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lbs096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