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인지도·부산 이미지 확산 기대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는 파급력과 홍보 효과가 큰 국내 인플루언서 10개 팀을 부산 명예홍보대사로 위촉했다고 30일 밝혔다.
시는 1인 미디어의 영향력이 커짐에 따라 인플루언서와의 협업을 통해 소셜 미디어 기반 도시 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다.

이번에 위촉된 홍보대사 10개 팀은 총 8900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국내 상위급 인플루언서로 케이(K)-컬처·여행·패션·IT 등 글로벌 대중성과 인지도를 갖춘 인물들이다. 이들은 영미권과 스페인어권 등 해외 팬층도 넓어 부산의 도시 이미지를 자연스럽게 확산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대표적으로 유튜브 한국 순위 11위 '계향쓰', 틱톡 한국 순위 11위 '온오빠', 문화연예대상 인플루언서 부문 대상 수상자 '신사마', 틱톡 어워즈 올해의 엔터테인먼트 크리에이터 수상자 '릴리언니' 등이 포함됐다.
'올블랑TV', '실비아 킴', IT 전문 채널 '어비(UhBee)', 생활 콘텐츠 '아이엠지나', 케이컬처 채널 '디케이디케이TV', 음악 크리에이터 '인어서(inaseo)33' 등도 함께 위촉됐다.
명예홍보대사는 위촉일로부터 1년간 활동하며 시 홍보 콘텐츠 제작, 주요 축제 및 행사 참여 등 다양한 홍보 활동을 전개하게 된다. 시는 이들이 가진 창의적 콘텐츠와 영향력이 2030세대뿐 아니라 국내외 대중과의 공감대를 넓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위촉식은 최근 도모헌에서 열렸으며 박형준 시장과 인플루언서가 참여한 간담회, 위촉식, 정책투어, 공연 관람 등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시는 이번 행사를 '15분도시 부산'으로 리브컴 어워즈 2관왕을 달성한 기념과 도모헌 40만 명 방문 돌파를 맞아 개최했다.
박형준 시장은 "영향력 있는 인플루언서들의 자발적 참여는 부산의 도시 브랜드와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민간의 창의성과 행정의 협력을 통해 디지털 콘텐츠 중심의 지속 가능한 홍보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ndh4000@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