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26일 닛케이주가는 뚜렷한 재료가 부족한 가운데서도 하이테크 및 반도체 관련주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되며 이틀 연속 상승했다. 상승 폭은 한때 500엔을 넘었지만, 거래 종료에 가까워지면서는 상승세가 둔화됐다.
이날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는 전일 종가보다 0.68%(342.60엔) 상승한 5만750.39엔에 거래를 마쳤다. 도쿄증권거래소주가지수(TOPIX, 토픽스)도 0.15%(5.08포인트) 오른 342306포인트로 마감했다.
전날은 크리스마스 휴일로 미국과 유럽 주요 시장이 휴장했다. 도쿄시장은 재료 부족 속에서도 어드밴테스트와 소프트뱅크그룹(SBG) 등 하이테크·반도체 관련주에 매수가 집중됐다.
이날은 12월 결산 기업의 기말 배당과 주주우대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권리부 최종 매매일이어서, 권리 확보를 의식한 개인투자자들의 매수도 시장을 떠받쳤다.
시장에서는 "일본 주식의 상승 모멘텀이 강하다는 인식 속에 추가 상승을 기대한 단기 투자자들이 주가지수 선물에 간헐적으로 매수를 넣으며 주가를 끌어올렸다"는 평가가 나왔다.
다만 연말을 앞두고 일부 개인투자자들이 차익실현 매도에 나서면서, 주가는 점차 상승 탄력이 약해졌다.
도쿄증권거래소 프라임 시장의 거래대금은 약 3조7289억엔, 거래량은 16억2605만주였다. 상승 종목 수는 861개, 하락 종목은 672개, 보합은 71개였다.
주요 종목 중에서는 이비덴과 레이저텍, 닌텐도가 상승했고, 신에츠화학공업, 혼다, 아지노모토는 하락했다.

goldendog@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