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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지선 누가 뛰나] 박주민 "서울시민은 실용적, 비전 있는 시장이 선택 받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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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 공급 확대 및 주거 인프라 수준 향상
초대형 AI 슈퍼컴퓨팅 센터 구축으로 혁신
로컬 콘텐츠 타운 조성 지역 경제 활성화
9호선 급행열차 증량으로 교통 문제 해결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많은 분들이 오해하시는 게 지역 균형 발전을 한다고 하면 서울은 더 키우면 안 된다고 생각하더라고요. 그런데 글로벌한 관점에서 보면 서울이 잘하는 것은 더 잘할 수 있게 키우는 것이 균형 발전에 매우 중요하죠."

최근 지역 균형 발전 논의가 정치권의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한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서울시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 의원은 24일 국회에서 진행된 뉴스핌과의 인터뷰에서 "서울 시민은 매우 실용적"이라면서 "서울을 살 만한 곳, 미래 비전이 있는 곳으로 만들 사람이 누구인지가 분명해지면 그 사람을 시장으로 선택할 것"이라며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박 의원은 "지금 서울은 젊은 분들이 떠나고 있고, 인구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며 "도시 경쟁력을 높여 누구나 꿈꾸고 도전할 수 있는 서울, 떠나지 않아도 되는 서울을 만들겠다"고 공언했다.

그러면서 서울의 도시 경쟁력을 끌어올리기 위한 해법으로 ▲주거 ▲인공지능(AI) ▲로컬·라이프스타일 경제 활성화 정책 등을 제시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한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뉴스핌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5.12.23 mironj19@newspim.com

가장 먼저 청년과 신혼부부, 세입자를 위한 주거 정책을 발표한 박 의원은 "주거 정책 중 급하지 않은 것은 하나도 없다"며 "다만 주택 공급은 몇 년이 걸리지만 세입자 보호는 지금 당장 할 수 있다"며 전세사기 피해 지원책 마련을 강조했다.

공공부지를 활용한 주택 공급도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다. 박 의원은 "서울에 있는 약 400여개 주민센터 등을 활용할 생각"이라며 "주민센터는 대부분 역세권이거나 교통 접근성이 매우 좋다. 공공주택은 입지가 나쁠 것이란 인식은 선입견"이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이러한 주택 공급 방안이 실현되기 위해서는 중앙정부의 재정 지원 및 협조가 유기적으로 이뤄져야 한다"며 중앙정부와의 적극적인 소통 의지도 밝혔다.

집값 문제 해법으로는 서울 전반의 주거 인프라 수준을 끌어올려야 한다고 진단했다. 박 의원은 "서울 집값이 오르는 데는 여러 요인이 있지만 공급 부족뿐 아니라 계속 이사를 다녀야 하는 구조도 큰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했다.

박 의원은 "아이가 크면 더 큰 집으로 이사를 해야 하고, 학군이 좋은 지역으로 이사하기도 하는데 결국 학군이나 생활 인프라가 좋은 곳에 수요가 몰리면서 집값이 급등하게 된다"며 "강남 3구에 집중된 교육·생활 인프라 수준을 나머지 자치구에서 끌어올린다면 불필요한 주택 거래는 줄이고 집값 문제를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한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뉴스핌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5.12.23 mironj19@newspim.com

박 의원은 오세훈 현 서울시장의 시정을 정면으로 비판했다. 그는 "오세훈 시장의 시정에는 시민이 없고 미래가 안 보인다"며 서울을 세계 AI 수도로 도약시키겠다는 비전과 로컬·라이프스타일 경제 활성화 정책을 본인의 차별화 전략으로 제시했다.

구체적으로 서울의 대학·연구기관·기업이 참여하는 초대형 AI 슈퍼컴퓨팅 센터를 구축하고 이를 공공·공익·민간 3개 섹터로 나눠 운영해 행정 혁신, 교육·연구 지원, 스타트업·중소기업 성장을 동시에 이끌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서울의 25개 자치구 중 최소 10개 생활권을 '서울 로컬 콘텐츠 타운'으로 지정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박 의원은 "외국인 관광객이 코로나 이전 수준만큼 회복됐지만 명동, 강남, 홍대 등 일부 상권 빼고는 다들 힘들어 하고 있다"며 "서울 곳곳에 볼거리, 먹을거리, 즐길거리가 많은 콘텐츠 타운을 만들어 지역 경제를 활성화 시키겠다"고 말했다.

교통 문제 해결 의지도 분명히 했다. 박 의원은 "9호선 급행열차 혼잡도는 180% 내외 수준으로 시민들은 매일 지옥철을 견디고 있다"며 9호선 급행열차 증량 공약을 내걸었다. 

박 의원은 "오세훈 시장은 한강버스를 교통 문제 대안이라며 내놓았지만 완전히 실패했다"며 "한강버스 사업에 매년 예산을 낭비하는 대신에 시민 수십만명이 매일 이용하는 지옥철을 근본적으로 완화하기 위해 예산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jeongwon102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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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판 다이소, '와우샵' 초저가 승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이마트가 5000원 이하 초저가 생활용품 편집숍 '와우샵(WOW SHOP)'을 앞세워 다시 한 번 초저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실상 다이소가 독점해온 시장을 정조준한 행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 형태의 '와우샵'을 시범 운영 중이다. 지난 17일 왕십리점에 약 20평 규모로 도입한 데 이어 연말까지 은평점(19일), 자양점(24일), 수성점(31일) 등 총 4개 점포로 확대한다. 와우샵 은평점 전경. [사진=이마트 제공] 와우샵은 전 상품을 1000원·2000원·3000원·4000원·5000원 균일가로 판매하는 것이 핵심이다. 초저가 생활용품 1340여 개 중 64%를 2000원 이하, 86%를 3000원 이하로 구성해 가격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마트는 앞서 2018년 '삐에로쇼핑'을 통해 유사한 초저가 실험에 나섰지만 2년 만에 사업을 철수한 바 있다. 삐에로쇼핑은 '오프프라이스+초저가'를 콘셉트로 1000원대 상품부터 브랜드 이월 상품까지 혼합 진열하고 미로형 동선과 자극적인 매장 연출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매장 정체성이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상시 저가 매장인지 할인 전문점인지 소비자 인식이 흐릿했고 대형마트와 분리된 독립 매장 구조로 집객과 회전율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한 점이 한계로 작용했다. 업계에서는 와우샵이 삐에로쇼핑과는 다른 출발선에 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와우샵은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으로 운영돼 기존 고객 트래픽을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고 전 상품을 1000원~5000원 균일가로 단순화해 가격 메시지도 명확하다. 무엇보다 이마트 해외 직소싱과 품질 관리 역량을 앞세워 '싼 가격이지만 믿을 수 있는 상품'이라는 인식을 강화하려는 전략이 눈에 띈다. 다이소 김포 장기점 매장 전경. [사진=다이소] 이 같은 평가의 배경에는 초저가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성공 공식'이 존재한다는 점도 작용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다이소다. 다이소는 균일가, 생활필수품 중심, 언제 방문해도 저렴한 가격이라는 단순한 포지션을 수십 년간 흔들림 없이 유지해왔다. 복잡한 기획이나 과도한 연출 대신 소비자가 기대하는 가격과 품목을 정확히 충족시켰고 전국 단위 점포망을 통해 일상 동선 속 구매를 자연스럽게 만들었다.  와우샵의 성패를 가를 관건은 결국 '지속성'이다. 일회성 화제에 그치지 않고 상시 초저가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업계에서는 이마트가 대형마트라는 기존 경쟁력 위에 초저가 포맷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과거 삐에로쇼핑과는 구조적으로 다르다고 본다. 와우샵이 단기 실험을 넘어 이마트 매장의 고정 코너로 안착할 경우 초저가 시장의 판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마트는 올해 들어 와우샵 외에도 4950원 화장품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 880원부터 4980원까지 가격을 고정한 '5K프라이스', 노브랜드 확대 등 초저가 실험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이는 과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소비자가 체감하지 못하는 10원, 100원 차이는 의미가 없으며, 상식 이하 가격으로 팔아야 한다"고 강조해온 가격 철학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중간 가격대는 사라지고 '초저가와 프리미엄만 살아남는다'는 그의 판단이 최근 이마트의 전방위 초저가 전략으로 다시 구현되고 있다는 평가다. mkyo@newspim.com 2025-12-2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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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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