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자치경찰위원회가 전남소방본부, 광주지방기상청과 손잡고 '다국어 안전전남 앱'을 중심으로 외국인 대상 재난·긴급안전·기상정보 연계를 강화한다.
전남자치경찰위원회는 지난 23일 전남소방본부, 광주지방기상청과 업무협약을 맺고 도내 외국인의 안전한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다국어 안전전남 앱 운영과 안전정보 제공을 확대한다고 24일 밝혔다.
협약은 언어장벽으로 안전정보 접근에 어려움을 겪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재난·긴급상황·기상특보를 하나의 플랫폼에서 통합 제공하는 체계를 구축하는 데 목적이 있다.

협약에 따라 전남자치경찰위원회는 다국어 안전전남 앱의 안정적 운영과 외국인 대상 안전정보 제공을 총괄하며, 전남소방본부는 화재·구조·구급 등 소방 관련 정보를, 광주지방기상청은 폭염·한파·태풍·호우 등 기상특보와 위험 기상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이를 통해 재난 발생 시 단순 문자 통보를 넘어 재난 유형별·상황별 맞춤형 안전 안내를 다국어로 제공하고 기상 상황과 연계한 선제적 안전 안내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세 기관은 자치경찰제도 홍보와 도민 참여 확대, 치안·재난·응급상황 대응을 위한 정보 공유와 협력체계 구축에도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전남도는 이러한 공조를 통해 도내 외국인의 준법의식과 지역사회 적응을 돕는 한편, 재난 상황에 대한 이해와 초기 대응 능력을 높일 수 있도록 앱 정보를 상시 업데이트할 계획이다.
현재 다국어 안전전남 앱은 영어, 중국어, 베트남어 등 6개 국어로 치안·재난·생활안전 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며 주요 앱 마켓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정순관 전남도자치경찰위원장은 "세 기관이 각자의 전문성을 결합해 도민과 외국인 모두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다국어 안전전남 앱을 중심으로 현장에 즉시 도움이 되는 안전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해 전남형 자치치안과 재난안전 대응 체계를 지속해서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ej7648@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