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뉴스핌] 남경문 기자 = 최성안 삼성중공업 대표이사가 거제조선소에서 발생한 협력업체 관리자 추락 사망사고와 관련해 공식 사과했다.

최 대표이사는 23일 '거제조선소 떨어짐 사고'라는 제목의 사과문을 내고 "예기치 못한 사고로 소중한 생명을 잃게 된 점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며 "고인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께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회사는 이번 사고를 엄중히 받아들이고 현재 모든 작업을 중단한 상태에서 안전관리체계를 전면적으로 점검 중"이라며 "유사한 사고가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근본적 안전대책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삼성중공업은 이날 조선소 전역에 작업중지 명령을 내리고, 전 직원 대상 특별 안전교육을 시행하는 등 현장 안전강화 조치를 추진하고 있다.
사고 전날 오후 3시경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에서 원유운반선의 탱크 내 분진 제거 작업을 준비 중이던 작업 관리자 A(50대)씨가 약 20m 높이에서 추락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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