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언론 주목 겨울 축제
연말 하이라이트 행사 계속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시 주최의 초대형 도심 겨울 축제 '2025 서울윈터페스타'가 개막 10일(12월12~21일)만에 누적 방문객 수 487만 명을 넘어섰다. 시는 연일 많은 인파로 붐비고 있지만 철저한 안전 관리와 성숙한 시민의식 덕분에 현재까지 한 건의 안전사고 없이 쾌적하게 운영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축제의 흥행은 화려한 미디어아트와 시민 참여형 콘텐츠가 주효했다. 광화문과 청계천, DDP 등 축제 현장을 담은 인증샷이 #서울윈터페스타, #서울야경 등 해시태그와 함께 소셜 미디어에 속속 올라오고 있다.

광화문광장에서는 '광화문 마켓'이 동화 같은 분위기로 방문객을 맞이하며, '루돌프 회전목마'가 인기 포토존으로 자리 잡았다. 시민들은 사진 촬영을 위해 긴 대기 줄을 이루고 있다. 청계천에서는 '서울빛초롱축제'가 열리며, 형형색색의 등불이 겨울밤의 운치를 더한다.
DDP에서는 '서울라이트 DDP'가 귀여운 캐릭터와 크리스마스 오브제를 이용한 미디어아트로 관객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특히 어울림광장~팔거리~잔디언덕을 잇는 거대한 크리스마스 타운은 외국인 관광객과 MZ세대의 필수 방문 코스가 되고 있다.
'2025 서울윈터페스타'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전 세계 유력 언론의 뜨거운 관심을 받으며, 글로벌 겨울 축제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했다는 평가다. AP통신, 신화통신, 중앙통신사 등 외신은 서울을 '겨울철 놓치지 말아야 할 매력적인 관광지'로 집중 조명했다.
시는 남은 연말연시 동안 하이라이트 행사를 준비 중이다.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은 내년 2월8일까지 운영되며, 크리스마스인 25일에는 청계천 일대에서 '거리 퍼레이드'와 광화문광장에서 'K-퍼포먼스 경연대회'가 진행된다.

이어 주말인 27일에는 이색 힐링 이벤트 '겨울잠자기 대회', 28일에는 'K-POP 댄스파티'가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열린다. 같은 날 DDP에서는 '랜덤 플레이댄스'가 개최된다.
29일부터는 글로벌 인플루언서들이 참여하는 '2025 서울콘(SeoulCon)'이 DDP에서 시작되며, 유명 아티스트들이 출연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31일에는 보신각, 광화문광장, DDP 세 곳에서 새해맞이 카운트다운 행사가 열린다. 보신각에서는 시민대표들이 '제야의 종' 타종행사에 참여하며, 공연 무대와 함께 새해를 맞이할 예정이다.
광화문광장과 DDP에서는 미디어아트를 배경으로 서울라이트 카운트다운이 진행된다. DDP에서는 화려한 불꽃쇼와 함께 DJ 공연이 펼쳐지며 역동적인 새해맞이 축제를 선보일 계획이다.
김태희 문화본부장은 "서울윈터페스타가 시민들의 사랑과 세계적인 관심 속에 서울을 대표하는 겨울 자산으로 성장했다"며 "남은 기간 동안 안전 관리를 철저히 해 모든 방문자가 서울의 겨울을 행복하게 추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kh9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