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정보 유출 넘어 노동·공정거래 등 문제 "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민주당)은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난 쿠팡에 대해 국회 4개 상임위원회에서 오는 30일부터 31일까지 이틀 동안 연석 청문회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허영 민주당 원내정책수석부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를 주관 상임위원회로 하는 쿠팡 연석 청문회를 연다고 설명했다. 과방위뿐 아니라 국토교통위원회, 정무위원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가 연석 청문회에 참여한다.

연석 청문회 위원장은 최민희 과방위원장이 맡는다. 청문위원은 과방위에서 6명이 맡는다. 다른 상임위에서도 2명씩 청문위원으로 참여한다.
민주당은 국민의힘 등 다른 원내 정당에도 청문회 참여를 요청할 예정이다. 다만 민주당은 다른 당이 참여하지 않더라도 단독으로 연석 청문회를 연다는 계획이다.
허영 수석부대표는 "쿠팡 문제는 단순히 개인 정보 유출 문제를 넘어서 노동과 공정거래와 관련한 다양한 이슈들이 복합적으로 연계돼 있다"고 설명했다.
과방위 여당 간사인 김현 민주당 국회의원은 "기업 부도덕함과 오만함을 시정하기 위해 연석 청문회를 연다"며 "국정조사 카드는 아직 살아있다"고 말했다.
이어 "2단계로 국정조사를 통해 김범석 의장이 반드시 국내에 와서 책임 있는 답변과 후속 조치를 할 수 있도록 끝까지 일하겠다"고 강조했다.
ac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