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브르 설계 세계적 거장…하이엔드 랜드마크 목표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대우건설이 프랑스 건축설계사 빌모트(WILMOTTE), 공작아파트 재건축 운영위원회(위원장 김철훈)와 손잡고 '여의도 공작아파트 재건축사업'의 외관 특화 디자인 적용에 나선다고 22일 밝혔다.
지난 19일 대우건설은 여의도 파크원 타워에서 이 같은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도시경관과 조화를 이루는 디자인 전략을 공동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협약식에는 도정훈 대우건설 도시정비사업담당 상무, 장미셸 빌모트 빌모트 회장, 김철훈 공작아파트 재건축 운영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빌모트는 파리 루브르 박물관 리노베이션, 엘리제궁 등 프랑스 주요 랜드마크 프로젝트를 수행한 설계사다. 이번 협업을 통해 공작아파트를 여의도 스카이라인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는 주거 단지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3자 주요 관계자는 업무협약(MOU) 체결 후 공작아파트 단지를 직접 찾아 사업지를 둘러보며 협업 방안을 논의했다.
김철훈 위원장은 "2023년 대우건설을 시공자로 선정한 이후 정비사업의 불확실성을 해결할 수 있는 신뢰의 파트너십을 형성해 나가고 있다"며 "이를 통해 다른 정비사업에도 좋은 선례가 될 새로운 기준(New Standard)을 세워가는 중"이라고 말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빌모트와의 협력은 여의도 공작아파트가 단순한 주거 공간을 넘어 여의도 도시경관을 선도하는 상징적 디자인을 갖추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운영위원회와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해 여의도에서 성공적인 재건축 사업을 완수하겠다"고 강조했다.
빌모트 관계자 또한 "대우건설과 함께 서울의 핵심 입지에서 새로운 랜드마크 디자인을 만들게 돼 기대가 크다"며 "예술성과 기술이 조화된 디자인을 제안할 것"이라고 전했다.
대우건설은 현재 국내외 유수의 설계사와 협업을 확대하며 정비사업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공작아파트 재건축사업을 프리미엄 브랜드의 대표 사례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dosong@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