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업데이트 이행 현황 공개, 내년 개발 로드맵 예고
[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출시 8년 차를 맞은 크래프톤의 '펍지(PUBG): 배틀그라운드'가 연말 적용한 '에란겔 서브제로' 업데이트 이후 동시 접속자 수 약 80만명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서비스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크래프톤 산하 펍지 스튜디오는 '배틀그라운드'에서 올 한 해 동안 진행된 주요 업데이트 현황과 동시 접속자 수 추이를 공개하고 2026년 e스포츠 개발·로드맵을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

'배틀그라운드'는 연초 발표한 개발 로드맵에 따라 ▲맵 업데이트 주기 개선 ▲전투 시스템 정비 ▲실시간 환경 변화 기술 도입 ▲이용자 제작 콘텐츠(UGC) 기능 확장 등 핵심 과제를 지속해서 이행해 왔다.
이에 따라 서브제로 업데이트와 총기 밸런스 조정, 신규 모드 강화, UGC 알파 확대 등이 12월까지 계획된 일정에 맞춰 반영됐다. 신규·복귀 이용자의 접근성 개선과 반부정행위 대응 강화 등 라이브 서비스 기반 역시 꾸준히 정비됐다.
크래프톤의 펍지 지식재산권(IP)은 올해 게임 외적으로도 다양한 형식의 콘텐츠와 글로벌 협업을 통해 경험의 폭을 넓혔다. 문화적 영향력이 있는 브랜드, 아티스트, 캐릭터 IP와의 파트너십이 연이어 진행되면서 이용자들은 게임 안팎에서 펍지를 새로운 방식으로 접할 수 있었다.
특히 '펍지 유나이티드'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배틀그라운드'와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이 동시에 참여하는 3자 글로벌 컬래버레이션이 전개돼 플랫폼을 넘나드는 경험을 제공했다.
글로벌 e스포츠에서도 올해 처음 펍지 유나이티드를 도입했다. 두 타이틀의 최고 팀들이 같은 도시에서 결승전을 연이어 치르는 구조로 운영되며 총 128명의 선수가 참여해 기존과 다른 경기 흐름을 만들었다. AWS 기반 승률 데이터 공개, 오프닝 세레모니, 파트너십 시상식 등 현장에서 진행된 여러 실험도 시청 경험의 다양성을 넓혔다.
한편 크래프톤은 내년 e스포츠 로드맵과 9주년 기념 개발 로드맵도 순차적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장태석 크래프톤 펍지 IP 프랜차이즈 총괄은 "올해 펍지는 업데이트, 협업, e스포츠를 중심으로 이용자 경험의 외연을 확장해 왔다"며 "내년에는 개발 로드맵과 9주년 프로젝트 등을 통해 펍지 IP만의 고유한 경험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shl2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