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내년 프로야구는 3월 28일 막을 올린다. 팀당 144경기, 총 720경기에 이르는 긴 레이스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9일 2026시즌 정규시즌 일정을 발표했다. 개막전은 전년도 최종 순위 상위 5개 팀의 홈 경기로 편성됐다.

서울 잠실구장에서는 kt와 LG가 맞붙는다.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는 키움과 한화가 격돌한다.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선 KIA-SSG,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선 롯데-삼성, 창원 NC파크에선 두산-NC가 시즌의 문을 연다.
잠실 kt-LG전은 '김현수 더비'다. 2018년부터 2025년까지 LG의 중심 타자로 활약했고, 2025 한국시리즈 최우수선수(MVP)에 오른 김현수가 자유계약선수(FA)로 kt 유니폼을 입은 뒤 처음 치르는 경기다. 김현수는 친정 LG 팬들 앞에서 이적 후 첫 공식 경기를 뛰게 된다.
FA 이동으로 얽힌 맞대결도 시즌 초반부터 이어진다. 삼성으로 복귀한 최형우는 4월 7일부터 9일까지 광주에서 친정 KIA를 상대한다. 두산과 FA 계약을 맺은 박찬호는 4월 17일부터 19일까지 잠실에서 KIA와 첫 맞대결을 벌인다.
어린이날 시리즈는 격년제 편성 원칙에 따라 잠실(두산-LG), 인천(NC-SSG), 수원(롯데-kt), 광주(한화-KIA), 대구(키움-삼성)에서 열린다.
올스타전은 7월 11일 개최된다. 올스타 휴식기는 7월 10일부터 15일까지 6일간 운영되며, 정규시즌 후반기는 7월 16일부터 4연전으로 재개된다.
KBO는 개막 2연전과 올스타전 직후 4연전을 제외한 모든 경기를 3연전으로 편성했다. 9월 6일까지 팀당 135경기를 우선 배정했고, 미편성된 45경기(팀당 9경기)는 우천 취소 경기와 함께 추후 일정에 반영될 예정이다.
팀 간 이동 거리와 마케팅 요소를 고려한 격년제 홈·원정 편성 원칙도 유지된다. 2026시즌에는 LG, 삼성, NC, KIA, 키움이 홈 73경기, 원정 71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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