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중국 특파원

속보

더보기

유럽車 업계 "2035년 이후 내연기관 판매, 반겼는데… 세부내용 보니 재앙적"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저탄소 철강과 지속가능 연료 사용 의무화… 생산비 더 들어"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가 오는 2035년 이후에도 내연기관 신차 판매를 허용하는 개정안을 공개한 가운데 유럽 자동차 업계가 "개정안에 담긴 세부내용이 재앙적 수준"이라며 크게 반발하고 있다고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18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유럽 자동차 업계는 그 동안 내연기관 신차 판매 금지 규정을 바꾸기 위해 엄청난 노력을 기울였지만 결과는 더욱 큰 부담으로 귀결됐다는 것이다. 

메르세데스-벤츠가 29일 재팬 모빌리티 쇼 2025에 선보인 'AMG GT XX' EV 콘셉트카 [사진=로이터 뉴스핌]

힐데가르트 뮐러 독일 자동차산업협회(VDA) 회장은 "유럽의 경제적 역량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에 EU 집행위의 이번 패키지는 전적으로 재앙적"이라며 "겉보기에는 더 개방적인 것처럼 보이지만 너무 많은 장애물이 있어 실제로는 효과를 거두지 못할 위험이 있다"고 말했다.

지프와 피아트, 푸조 브랜드를 보유한 유럽 자동차 그룹 스텔란티스는 "이번 제안이 경상용차의 전기 전환 과정에서의 어려움을 해결하지 못했으며, 2030년 배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유연성도 충분히 포함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스텔란티스는 "2035년 CO₂ 감축 목표 개정을 통해 기술 중립성을 도입한 것은 중요한 진전이지만 현재 제안된 형태로는 대다수 고객을 위한 합리적인 가격의 차량 생산을 지원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EU 집행위는 지난 16일 자동차 제조사들이 2035년까지 배출가스를 '제로'로 줄이도록 강제하는 법을 폐기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자동차 제조사들은 2021년 배출량의 10%까지는 계속 배출할 수 있으며, 일부 휘발유 차량과 하이브리드 신차 판매도 허용된다. 

전기 모빌리티 유럽(E-Mobility Europe)의 사무총장 크리스 헤론은 "이번 개정안으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와 기타 휘발유 차량이 유럽 신차 판매의 25% 이상을 차지할 수 있다"고 추산했다.

문제는 이 잔여 배출량을 저탄소 철강과 지속가능 연료 사용을 통해 상쇄하도록 의무화한 내용이었다. 

대부분의 유럽 자동차 업체들은 친환경 철강 사용과 유럽산 부품 의무화가 복잡하고 비용이 많이 들어 실제 도입이 매우 어렵다고 토로하고 있다. 

자동차 산업 분석가 마티아스 슈미트는 "휘발유 차량에 친환경 철강과 재생 연료 비용이 반영되면서 '자동차 산업의 오트 쿠튀르 스위스 시계' 같은 존재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번 개정안에 대해 국가별로 이해 관계가 달라 막판까지 진통을 거듭했으며 발표 이후에도 각국 반응은 다르게 나타났다.

한 EU 고위 관계자는 "산업계와 독일, 이탈리아, 체코 등 국가들의 강한 로비 속에서 금지 완화를 둘러싼 정치적 논쟁을 고려하면 마지막 10% 배출에 대한 상쇄 조치는 상당히 강력한 타협안"이라고 평가했다.

오는 1월 발표될 예정인 '유럽산 보호' 조치를 강하게 추진해 온 프랑스는 이번 조치에 대해 전반적으로 안도하는 분위기라고 한 업계 전문가는 전했다. 

프랑스 자동차산업 단체인 플라트폼 오토모빌(PFA)은 "이번 정책은 오늘날 유럽 자동차 산업이 직면한 긴급한 도전에 대한 초기 대응"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상용차에 대해서는 더 큰 유연성과 2030년 배출 목표에 대한 조정을 요구했다.

무공해 기업용 차량에 대한 국가별 전기차 비율을 의무화하는 제안은 가장 논쟁적인 요소 중 하나였다고 한다. 초안에 따르면 독일은 원래 2035년 이후 기업 차량을 100% 전기차로 전환해야 했으나, 화요일 협상 이후 목표는 95%로 낮아졌다.

ihjang6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애플 폴더블 출격에 삼성 '흔들'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애플이 올 하반기 폴더블 스마트폰 출시를 예고하면서, 삼성전자의 시장 점유율이 하락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14일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올해 북미 폴더블 시장이 전년 대비 48% 성장하는 가운데, 애플이 점유율 46%를 확보할 것으로 내다봤다. 북미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전망 [사진=카운터포인트리서치] 이에 따라 삼성전자의 점유율은 지난해 51%에서 올해 29%로 낮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애플이 프리미엄 시장과 기존 아이폰 사용자 기반을 바탕으로 수요를 흡수하면서 경쟁 강도가 높아질 것이란 분석이다. 삼성전자는 이에 대응해 화면을 넓힌 '와이드형' 갤럭시 Z 폴드 등 라인업 확장을 준비하고 있지만, 애플의 본거지인 북미 시장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는 부담이 따를 것이라고 봤다. 삼성전자는 오는 7월 새 폴더블 시리즈 공개를 앞두고 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애플의 진입이 폴더블 시장 확대와 동시에 기존 안드로이드 수요 일부를 흡수할 것으로 전망했다. syu@newspim.com 2026-04-14 17:23
사진
김건희, 尹 대면 법정서 증언 거부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김영은 기자 = 김건희 여사가 14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여론조사 무상 제공' 의혹 재판에 출석해 윤 전 대통령과 처음으로 법정에서 대면했다. 김 여사는 증인 선서를 마친 직후부터 증언을 거부했고, 윤 전 대통령은 옅은 미소를 띤 채, 김 여사를 바라봤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재판장 이진관)는 이날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 윤 전 대통령과 명태균 씨 사건의 속행 공판을 열었다. 김 여사는 이날 오후 2시 8분께 검정색 수트를 차림으로 법정에 들어섰다. 윤 전 대통령은 증인석에 착석한 김 여사를 확인하고, 증인 선서를 이어가는 김 여사를 지그시 바라봤다. 김건희 여사가 14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여론조사 무상 제공' 의혹 재판에 출석해 윤 전 대통령과 처음으로 법정에서 대면했다. 사진은 지난 8월 김 여사가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 출석하는 모습. [사진=사진공동취재단] 이후 김 여사는 오후 2시 11분께부터 증언을 거부하는 입장을 보였다. 윤 전 대통령은 옅은 미소를 유지하며 김 여사를 바라봤다. 이번 공판에서는 김 여사와 함께 김태열 전 미래한국연구소장에 대한 증인신문이 예정돼 있다. 윤 전 대통령은 지난해 7월, 김 여사는 같은 해 8월 각각 내란 특별검사팀(특별검사 조은석)과 김건희 특별검사팀(특별검사 민중기)에 의해 구속기소됐다. 이후 두 사람은 별도로 수감돼 재판을 받아오면서 법정에서 직접 마주한 적은 없었다. yek105@newspim.com   2026-04-14 14:5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