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뉴스핌] 백운학 기자 = 충북 괴산군이 대표축제를 통해 지역경제 활력과 소비 진작 효과를 동시에 거뒀다.
농산물 중심의 축제가 체류형 소비 구조로 확산되며 지역형 성공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괴산군은 지난 17일 군청 회의실에서 '2025 괴산대표축제 성과보고회'를 열고 고추축제와 김장축제의 경제적 성과와 향후 방향을 공유했다고 18일 밝혔다.
2025 괴산고추축제에는 31만1000여 명이 방문해 196억2900만 원의 경제효과를 창출했다. 지난해보다 방문객이 늘며 숙박·음식·유통 등 지역 소비가 활발했다.
전체 운영 만족도는 평균 4점, 재방문 및 추천 의향은 4.12점으로 가장 높았다. '황금고추를 찾아라', '속풀이 고추난타', '핫&쿨 콘서트' 등 체험형 콘텐츠가 전 연령층 참여를 이끌었다.
2025 괴산김장축제는 12만3000여 명이 찾아 총 12억200만 원의 현장 매출을 올렸다. 직접 경제효과는 50억 원으로 평가됐다.
드라이브스루 김장과 원스톱 김장담그기 운영이 매출 증대에 기여했으며 마을 김장체험은 10억 원의 매출로 농가 소득 향상에 도움을 줬다.

만족도 조사에서는 평균 4.73점을 기록하며 운영 수준이 한 단계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김치 명인 이하연의 '명인의 김장간'과 김치문화 전시, 나눔 행사 등이 호응을 얻었다. 김장나눔 릴레이를 통해 17개 단체가 총 1만5140㎏의 김치를 기부하며 사회적 가치도 높였다.
괴산축제위원회는 두 대표축제가 지역경제를 견인한 만큼 주차공간 확대와 문화콘텐츠 다양화, 신규 프로그램 개발을 향후 과제로 제시했다.
김춘수 위원장은 "올해 축제가 지역민과 상인이 함께 성장한 사례로 남았다"며 "내년에는 체류형 소비 확대와 신규 콘텐츠 개발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송인헌 군수는 "괴산의 특산품을 활용한 축제가 지역경제 성장 동력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내년 봄 열릴 2026괴산빨간맛페스티벌에도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baek3413@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