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뉴스핌] 고종승 기자 = 완주군이 운산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에 총사업비 292억 원을 투입해 본격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이 지구는 집중호우 때마다 반복적으로 침수 피해가 발생해 주민 불안이 커진 곳으로, 최근 2년간 대규모 침수와 재산 피해가 잇따랐다.

군은 중앙부처에 신규 사업 지정을 지속해서 건의하고 해당 구간에 대해 재해복구사업을 병행해 왔으며, 2025년 9월 최종적으로 '2026년 신규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 대상지로 지정됐다.
이번 정비사업 주요 내용은 하천 정비 3.62km, 교량 재가설 5개소, 토석류 저감시설 6개소 설치 등이다.
완주군은 2024년 12월 기본 및 실시설계에 착수했으며, 2026년 2월까지 설계와 행정절차를 마무리한 뒤 토지 보상과 공사를 병행해 2028년까지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정비가 완료되면 농경지 8.27ha와 건물 8동이 하천 범람 등 재해 위험에서 보호되고, 하천 통수 능력 확보로 주민 생명과 재산 보호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병춘 완주군 하천기반과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집중호우로 인한 하천 범람과 침수 피해를 사전에 예방하고 재해 위험을 근본적으로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lbs096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