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한국은행이 16일 발표한 '10월 통화 및 유동성 동향'에 따르면 올해 10월 광의통화(M2)가 전월보다 41조1000억원(0.9%) 증가한 4471조600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월 대비 증가율은 8.7%다.

M2는 현금과 요구불예금, 수시입출식 저축성 예금 등 협의통화(M1)에 MMF(머니마켓펀드), 2년 미만 정기 예·적금, 수익증권, 환매조건부채권(RP) 등을 포함하는 넓은 의미의 통화 지표다. 통상 시중에 풀린 통화량을 의미한다.

금융상품별로는 수익증권이 31조5000억원 증가하며 통화 증가를 견인했고, 2년 미만 정기예·적금도 9조4000억원 늘었다. 경제주체별로는 가계 및 비영리단체가 24조1000억원 증가했으며, 기타금융기관(20조4000억원), 기업(2조5000억원) 등도 모두 증가했다.

협의통화(M1·평잔)는 전월보다 0.2% 늘었으며, 전년 동월 대비 증가율은 8.1%로 집계됐다.

금융기관유동성(Lf·평잔)은 전월 대비 0.6% 증가해 전년 동월 대비 증가율은 7.8%를 기록했다. 광의유동성(L·말잔) 역시 전월 말 대비 0.6% 늘었다. 전년 동월 말 대비 증가율은 7.1%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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