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금융 IT 솔루션 전문기업 '뱅크웨어글로벌'은 신한은행과 함께 생성형 AI 기반 차세대 개발 지원 플랫폼을 성공적으로 구축했다고 12일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이번 플랫폼은 뱅크웨어글로벌의 주력 소프트웨어(SW) 솔루션인 BXM 프레임워크에 생성형 AI 개발도구 'BXCA(Code Assistant)'를 신한은행의 업무 환경에 맞게 최적화한 것이 특징이다. BXCA는 개발자가 코드를 작성하는 화면 안에서 바로 오류 확인, 표준 검증, 코드 분석을 수행할 수 있는 AI 도구로, 별도의 문서 탐색이나 다른 프로그램 실행 없이 실시간 진단과 안내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개발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휴먼 에러를 최소화하고 전체 개발 안정성을 높였다.
특히 뱅크웨어글로벌은 관련 기능을 안정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BXM 레퍼런스 문서, 개발 표준, 코드 샘플을 자동 분류하고 최신 상태로 유지하는 데이터 동기화 파이프라인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개발자는 최신 기준에 기반해 작업할 수 있으며, 문서 노후화나 표준 불일치로 인한 오류 발생 가능성이 감소했다. 또한 개발 표준 적용이 체계화되면서 개발자별로 결과가 달라지던 편차 역시 크게 줄었다는 설명이다.

또한 최근 AI 개발도구의 보안 취약점이 이슈로 떠오르는 상황에서, 이번 플랫폼은 안전한 망분리 폐쇄망 환경에 구축되어 외부 위협의 영향을 받지 않는 높은 보안성을 확보했다. 특히 Multi LLM 구조를 지원하며, 美 OpenAI의 최신 고성능 오픈 모델(gpt-oss-120b)을 지원함으로써 높은 성능과 확장성을 동시에 확보했다.
이 같은 기술적 기반을 바탕으로 뱅크웨어글로벌은 앞으로도 신한은행과 협력해 AI 기반 품질 검증·표준화·오류 예방 체계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할 계획이다. 동시에 핀테크 및 외부 개발자 생태계와의 협업을 강화해 금융권 전반에 안정적이고 신뢰성 높은 AI 개발 환경을 확산한다는 전략이다.뱅크웨어글로벌 관계자는 "금융권은 무엇보다 안정성이 중요하기 때문에, 개발 프로세스 전반에서 오류를 최소화하고 운영 리스크를 낮추는 체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고객 핵심 시스템을 뒷받침하는 안정성 중심의 기술 파트너 역할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뱅크웨어글로벌은 지난 11월 우리은행에도 AI 기반 개발 지원 플랫폼 구축을 완료해 운영 중이며, 이번 신한은행 구축을 계기로 금융권 전반에서의 확산이 본격화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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