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인공지능(AI) 번역으로 생산된 콘텐츠로, 원문은 12월 11일자 로이터 기사(Lilly's next-gen drug tops Zepbound on weight loss in late-stage osteoarthritis trial)입니다.
[서울=뉴스핌] 김현영 기자 = 일라이 릴리(종목코드: LLY)가 개발 중인 차세대 비만 치료제가 후기 단계 임상시험에서 자사의 블록버스터 약물 젭바운드를 능가하는 체중 감량 효과를 보였다. 회사 측은 11일(현지시간) 발표에서 해당 약물이 평균 28.7%의 체중 감소를 이끌어냈다고 밝혔다. 이는 릴리가 빠르게 성장하는 글로벌 비만 치료 시장에서 선두 지위를 강화하는 결과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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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라이 릴리 로고 [사진 = 로이터 뉴스핌] |
최근 몇 년간 비만 치료 시장은 GLP-1 기반 약물인 젭바운드와 노보 노디스크(NVO)의 위고비에 대한 수요 급증으로 크게 성장했다. 이에 따라 제약사들은 더 빠르고, 더 깊으며, 더 오래 지속되는 체중 감량 효과를 제공할 수 있는 차세대 치료제 개발에 막대한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릴리의 주 1회 주사제인 '레타트루타이드(retatrutide)'는 인크레틴 계열에 속하며, 혈당 조절·위 배출 지연·식욕 감소를 돕는 GLP-1 호르몬의 작용을 모방하도록 설계됐다.
흥미로운 점은 릴리가 기존 약물보다 더 강력한 체중 감량 효과를 입증하면서, 향후 비만 치료제 시장의 판도를 바꿀 잠재력을 보여주고 있다는 것이다.
일라이 릴리는 첫 후기 단계 임상시험 결과에서 자사의 차세대 비만 치료제 레타트루타이드가 평균 68주 동안 최대 71.2파운드(약 32.3kg)의 체중 감량 효과를 보였다고 밝혔다. 또한 무릎 비만성 골관절염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시험에서 깊은 관절 통증 완화 효과도 확인됐다.
레타트루타이드는 기존 GLP-1 작용제인 티르제파타이드(릴리의 마운자로·젭바운드 성분)나 세마글루타이드(노보 노디스크의 위고비·오젬픽 성분)와 달리 GLP-1, GIP, 글루카곤 등 세 가지 호르몬 수용체를 동시에 활성화한다. 이 때문에 '트리플 G(triple G)'라는 별칭을 얻었다.
한편 경쟁사 노보 노디스크도 중국 유나이티드 래버러토리스 인터내셔널로부터 글로벌 권리를 확보한 뒤, 자체 '트리플 G' 비만 치료제 후보물질 UBT251을 개발 중이다.
이처럼 비만 치료제 시장은 단일 호르몬 표적을 넘어 다중 수용체를 겨냥하는 차세대 약물 경쟁으로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
중간 단계 임상에서 레타트루타이드가 48주 동안 최대 24.2%의 체중 감량 효과를 보여주면서 다른 비만 치료제보다 뛰어난 결과를 기록한 이후, 투자자들의 기대가 크게 높아졌다.
리링크 파트너스의 데이비드 라이징어 애널리스트는 12월 초 보고서에서 "릴리의 티르제파타이드가 68주 동안 22% 체중 감량을 달성했는데, 이를 넘어서는 결과가 성공의 기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레타트루타이드의 '트리플 메커니즘(GLP-1, GIP, 글루카곤 수용체 동시 활성화)'은 티르제파타이드보다 더 큰 체중 감량을 이끌 것으로 기대되지만, 시험 간 비교에는 여러 변수들이 혼재돼 있어 단순 비교는 어렵다고 라이징어는 덧붙였다.
릴리는 11일 발표에서 비만과 제2형 당뇨병을 대상으로 한 추가 후기 단계 임상시험 7건이 2026년에 완료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kimhyun01@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