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조은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 현장에서 발생한 붕괴 사고로 2명이 숨지고 2명이 여전히 매몰된 가운데, 소방당국이 밤샘 수색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11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전날 발생한 붕괴로 작업자 4명이 매몰됐으며, 이 중 2명은 구조됐으나 사망했다. 나머지 2명은 아직 소재가 확인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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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
당국은 열화상카메라 등 장비를 동원해 야간 수색을 진행 중이며 추가 붕괴 가능성에 대비해 구조 현장 안정화 작업도 병행하고 있다.
현장에는 대형 크레인 2대를 투입해 H빔과 콘크리트 구조물을 고정하고, 잔해 속 철근을 절단하며 매몰자를 찾고 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당시 영상 분석 결과, 실종자들이 지하 잔해 속에 매몰됐을 가능성이 크다"며 "콘크리트가 굳지 않도록 살수차를 동원해 구조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앞서 숨진 작업자 1명은 사고 발생 약 1시간 만에 위치가 확인됐으나 잔해 제거 지연으로 오후 8시 13분에야 수습됐다. 또 다른 사망자는 오후 2시 52분쯤 구조됐지만 이미 숨진 상태였다.
소방당국은 "안정화 작업과 수색을 병행하며 실종자들을 신속히 찾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ej7648@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