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3 계엄' 이후 윤 전 대통령·국민의힘 대응 강하게 비판
[대구·경북종합=뉴스핌] 남효선 기자 = 야권을 향해 연일 쓴소리를 내고 있는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윤석열 전 대통령과 국민의힘을 또 강하게 비판했다.
'12.3 비상계엄' 이후 윤 전 대통령의 언행과 국민의힘 대응을 놓고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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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준표 전 대구시장[사진=뉴스핌DB] 2025.12.05 nulcheon@newspim.com |
홍 전 대구시장은 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12.3 비상계엄 1년'을 맞아 당시 비상계엄 사태와 국민의힘 대응을 되짚었다.
홍 전 대구시장은 비상계엄 당시를 "계엄 사유도 안 되는데 뜬금없었고, 야당이 절대다수인 상황에서 국회가 계엄 해제 요구권을 의결하면 한여름 밤의 꿈이 될 텐데 수습을 어떻게 하려 했나 생각했다"고 복기했다.
홍 전 시장은 또 "대구시는 그날 간부회의 소집도 없었고 평온한 밤을 보냈다"며 "장난으로 하는 계엄도 아닐 텐데 어찌 저렇게 분별 없이 행사할 수 있나"라고 '12.3 비상계엄' 당시를 회고했다.
그러면서 홍 전 시장은 "(윤 전 대통령은) 의회 폭거에 맞선 계엄이었다고 강변했지만, 대화와 타협으로 나라를 이끌지 못한 정치적 책임은 대통령과 여당의 몫이었다"고 지적하고 "정치력 없는 대통령이라고 걱정했지만, 그 정도일 줄은 미처 몰랐다"고 꼬집었다.
'12.3 비상계엄' 이후의 국민의힘의 대응도 강하게 비판했다.
홍 전 시장은 "(국민의힘이) 이번 대선도 올바른 경선을 했다면 이재명 정권을 막을 수 있었는데, 한덕수를 내세운 경선 사기로 정권을 이재명에게 헌납했다"고 주장하고 "지난해 4월 경선 사기가 반복되면 보수 진영에 '빙하기(ICE AGE)'가 올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며 기존의 견해를 거듭 언급하면서 "지금에 와서 내부 단결을 외쳐본들 각자 이해관계가 다른 구심점 없는 공허한 메아리가 될 뿐"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홍 전 시장은 "아직도 대한민국은 좌파보다 우파가 다수"라며 "사이비 보수들을 걷어내고 정통 보수주의로 돌아갈 때 비로소 회생의 길이 열릴 것"이라고 제언했다.
nulche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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