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서 첫 시행·조례 개정·지원 확대 건강 형평성 제고
[강진=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 강진군이 50세 이상 군민을 대상으로 대상포진 무료 예방접종을 전면 시행하며 건강 형평성 제고와 감염병 예방에 나섰다.
4일 강진군에 따르면 군은 지난해 '대상포진 예방접종 지원 조례'를 개정해 기존 60세 이상으로 한정됐던 지원 대상을 50세 이상으로 확대했다. 개정 이후 2023년 4월부터 전면 무료 접종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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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방접종. [사진=뉴스핌DB] |
이 사업은 2020년 처음 도입된 이후 현재까지 8800여 명이 접종받았다. 강진군의 조기 추진이 장흥, 영암, 곡성, 담양 등 전남 여러 지자체로 확산되며 민간과 공공의료기관에서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대상포진은 면역력이 떨어진 중장년·고령층에서 흔히 나타나는 바이러스 질환으로 심한 신경통과 후유증을 수반한다. 백신 가격이 비싸 접종률이 낮았던 점을 감안해 군은 조례 개정과 재정 지원을 병행해 군민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건강 형평성을 높였다는 평가다.
예방접종 대상은 강진군에 거주하는 만 50세 이상 군민(1975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이다. 면역저하자나 이미 접종한 군민은 제외된다. 과거 대상포진을 앓았던 경우 회복 1년 이후 접종할 수 있다. 희망자는 신분증을 지참해 강진군보건소를 방문하면 별도 예약 없이 현장 접종이 가능하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대상포진은 치료보다 예방이 핵심인 질환인 만큼, 모든 군민이 적기에 접종받을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과 홍보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j7648@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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