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전망 증설 없이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 성과 인정
임하댐 수상태양광 준공…국내 첫 교차 발전 사례
[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한국수력원자력이 '2025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한수원은 지난 2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개최된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행안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28일 밝혔다.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는 인사혁신처와 행안부, 국무조정실이 공동 주관한다. 범정부적으로 민생·안전·경제·미래를 중심에 둔 적극행정 사례를 선정해 시상하는 행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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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수력원자력은 2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개최된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사진=한수원] 2025.11.28 rang@newspim.com |
한수원은 안동시와 한국수자원공사와의 협업을 통해 국내 최초로 재생에너지 '교차 발전' 방식을 도입한 점을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경상북도 송전망 포화로 임하댐 수상태양광 준공이 지연될 상황에서, 한수원은 교차 발전 방식을 적용해 47메가와트(MW) 규모의 임하댐 수상태양광 집적화단지를 올해 준공했다.
교차 발전은 낮에는 태양광발전소 전력을, 밤에는 수력발전소 전력을 동일 송전선로로 순차 송전하는 방식이다. 전력망 증설 없이 재생에너지 설비 보급을 확대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국내 도입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동현 한수원 재생에너지처장은 "지속 가능한 재생에너지 보급이 절실한 상황에서 교차 발전이 혁신적인 해결책이 될 것"이라며 "한수원은 앞으로 교차 발전 정식 제도화를 추진하는 등 적극행정을 통한 친환경에너지 보급 확대에 계속해서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rang@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