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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 내준 에이스침대…프리미엄 전략 흔들리며 시몬스와 격차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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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누적 영업이익 2377억...전년 比 14.66%↓
연간 실적 하락세 뚜렷...시몬스 1위 등극 '초읽기'
중저가 브랜드 경쟁 심화...프리미엄 전략도 '글쎄'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저성장 기조를 이어오던 에이스침대가 올해 들어 실적 부진을 면치 못하면서, 시몬스침대와의 ′1위 경쟁′ 논쟁이 사실상 무색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그간 양사는 매출 산정 방식 차이를 근거로 서로 1위라고 주장해왔지만, 에이스침대 실적이 주춤하는 사이 시몬스침대는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업계에서는 산정 방식 논란과 관계없이 조만간 시몬스가 시장 선두 자리를 차지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 영업익 15% 쪼그라든 에이스, 동생 회사 시몬스에 밀리는 형국

21일 업계에 따르면 에이스침대와 시몬스침대 간 1위 경쟁은 결국 시몬스의 승리로 결론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하향곡선을 그리는 에이스침대와 달리, 시몬스침대는 꾸준한 실적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에이스침대와 시몬스침대가 양강 구도를 형성한 침대 시장에서 '누가 1위인가'를 둘러싼 논쟁은 꾸준히 이어져왔다. 지난해 기준 매출액은 시몬스가 3295억원으로 에이스(3259억원)를 소폭 앞섰지만, 영업이익은 에이스가 662억원으로 시몬스(527억원)를 웃돌며 실적으로 우열을 가리기 어려웠다.

특히 에이스침대는 대리점 판매 중심(도매가 기준)과 직영점 판매(소매가 기준)를 합산해 매출을 산정한 반면, 시몬스침대는 소비자 판매가 기준으로 매출을 집계하는 등 계산 방식이 달랐다. 단순 비교만으로 1위를 판단하기 어려운 구조 속에서 양사의 자존심 경쟁은 극에 달했다.

다만 업계에서는 산정 방식을 따지는 것이 무의미해질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셈법을 따지기 전에 양사의 성적표가 극명하게 엇갈린 탓이다.

지난 3분기 기준 에이스침대의 누적 영업이익은 413억188만원으로, 전년 동기(484억1224만원) 대비 14.66% 역성장했다. 연간 기준으로 보면 지난 2021년에 767억5132만원을 기록했는데, 지난해 662억3523만원으로 쪼그라들었다.

이와 달리 시몬스는 지난해 연간 최대 매출 기록을 새로 썼을 정도로 상승 가도를 달리고 있다. 장기적으로 보더라도 2022년(2858억원)·2023년(3138억원)·2024년(3295억원) 등 꾸준히 우상향 그래프를 그린다. 동기간 영업이익도 118억원에서 527억원으로 성장했다.

침대업계 관계자는 "지난해까지만 해도 양사의 실적이 비슷했기 때문에 서로 자신이 1위라고 주장했다"며 "하지만 에이스침대가 계속해서 실적이 추락 중인 상황에서 시몬스의 1위에 오를 것이 기정사실화된 것처럼 여겨진다"고 말했다.

다른 업계 관계자도 "시장 전반적으로 침체를 보이고 있지만, 두 회사의 분위기가 차이 나는 것은 맞다"며 "1위 논쟁이 시몬스의 승리로 끝나지 않을까 예상한다"고 전했다.

◆ 중저가 브랜드 경쟁력 저하·프리미엄 전략 실패...겹악재 속 에이스침대 '울상'

설상가상으로 에이스침대의 실적 전망도 부정적이다. 소비 심리 위축과 업황 침체 속에서 프리미엄 전략을 추진하고 있지만, 기대만큼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다.

에이스침대에 따르면, 최상위 매트리스 브랜드인 '에이스 헤리츠'의 올해 1~8월 누적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86.5% 증가했다. 그러나 3분기 침대 매출액은 지난해 2215억원에서 올해 2090억원으로 5.6% 줄었다. 고가 제품에 집중하면서 매출원가 부담이 커진 영향으로 분석된다.

이처럼 프리미엄 전략의 효과가 미미한데, 가장 많은 고객층이 몰려 있는 중저가 브랜드의 경쟁력도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에이스침대가 고가 제품에 힘을 쏟는 사이, 렌털업계 등의 매트리스 시장 진출로 경쟁이 심화한 탓이다.

렌털업계 관계자는 "명확한 기준은 없지만 500만원이 넘는 제품을 프리미엄 라인으로 분류한다"며 "가격 부담 탓에 많은 고객층이 중저가 브랜드를 찾고 있으며, 렌털 서비스는 합리적 가격을 선호하는 고객의 수요와 일치한다"고 설명했다.

이어어 "렌털업계, 경쟁사가 중저가 브랜드에 힘을 쏟는 반면 에이스침대는 고가 브랜드에 집중하고 있다"며 "앞으로 중저가 브랜드에 대한 에이스침대의 시장 경쟁력 저하가 우려된다"고 말했다.

stpoemseo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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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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