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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톡] 장동우 "대출 받아 만든 '내돈내산' 앨범…올라운더 각인 시키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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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팬들과 리스너, 그리고 더 나아가서 수많은 아티스트들에게 저 '장동우'의 색깔이 뚜렷하게 다가갔으면 좋겠어요."

2010년 데뷔해 2세대 그룹으로 K팝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인피니트의 멤버 장동우가 긴 공백기를 깨고 '어웨이크(AWAKE)'로 돌아왔다. 이는 2019년 입대를 앞두고 발매한 미니 1집 '바이(BYE)' 이후 6년 8개월 만이다.

"이번 앨범은 군대와 코로나 팬데믹을 다 거치고 나온 앨범인데, 개인적으로 온갖 고난과 역경을 헤치고 나온 느낌이었어요. 하하. 그래도 인피니트때부터 작사, 작곡, 안무 등의 감각으로 키워왔기 때문에 이번 앨범으로 올라운더로서 두각을 드러내고 싶더라고요. 그래서 노래랑 싱잉랩까지 종합선물세트처럼 준비를 했어요."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인피니트 장동우. [사진=장동우] 2025.11.19 alice09@newspim.com

장동우가 지금의 두 번째 미니앨범을 선보이기 까지는 약 7년이라는 긴 시간이 걸렸다. 그 사이에 군 복무, 11년간 동행했던 울림엔터테인먼트와의 계약 종료, 팬데믹 등이 발목을 잡았다.

"포병으로 군복무를 하다가 디스크를 다쳐서 3개월 정도 휴식기를 가져야만 했어요. 그리고 울림엔터테인먼트와 긴 동행을 끝내고 팬데믹을 거쳤고, 그 사이에 다른 소속사와 두 번의 아름다운 이별을 해야 했어요. 앨범을 준비하려 했는데 조율이 잘 안되면서 자연스럽게 제 행보를 위해서, 저한테만 집중을 하기 위해 직접 '내돈내산'으로 앨범을 제작하게 된 거죠. 그게 이번 '어웨이크'고요. 혼자서는 처음 해보는 거였기 때문에 스타일링부터 앨범 자켓, 뮤직비디오 모든 관계자들과 직접 미팅을 했어요. 그러다보니 시간이 오래 걸린 것 같아요."

여러 굴곡 끝에 제작된 앨범인 만큼, 장동우는 그간 잠들어 있던 감정을 흔들어 깨운다는 의미의 '어웨이크'를 탄생시켰다. 그리고 그는 처음부터 끝까지 참여해 만든 이번 앨범에서 '조커'와 '광대'를 콘셉트로 내세웠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인피니트 장동우. [사진=장동우] 2025.11.19 alice09@newspim.com

"개인적으로 조커랑 광대를 좋아하기도 하고, 인생을 통 틀어서 해학적인 부분을 가미하고 싶었어요. 제가 이번에 자작곡 '인생'을 수록했는데, 태어난 것 자체가 승자라고 생각했거든요. 승리의 맛을 이미 봤으니, 인생을 살면서 느낀 실패와 아픔이 쌓이면서 지금의 저를 만들었다고 생각했거든요. 이런 부분이 광대, 조커랑 잘 맞을 것 같더라고요."

장동우의 새 앨범 타이틀곡 '스웨이(SWAY, Zzz)'는 알람처럼 울리는 감정의 떨림과 서로 간의 멈추지 않는 줄다리기 속에서 진심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렸다. 반복되는 알람 소리가 특징인 곡이기도 하다.

"초반에 곡이 안 나오면, 자작곡으로 진행을 하려했는데 그 순간 만난 곡이 '스웨이'였어요. 듣자마자 이 곡이 타이틀이란 생각이 들더라고요. 흔히 말하면 대중의 관심을 끌고 싶어서 더 선택한 것도 있고요. 블라인드 테스트를 했을 때 곡의 알람 소리를 기분 나빠 하시는 분들도 계시더라고요. 하하. 그런데 저는 이 소리가 마음에 들었어요. 기분이 좋더라고요. 또 오랜만에 나오는 앨범이다보니까, 잠들어 있던 인스피릿(인피니트 팬덤명), 동반자(장동우 팬덤명)을 깨우고자 하는 의미도 있었고요."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인피니트 장동우. [사진=장동우] 2025.11.19 alice09@newspim.com

소속사 없이 혼자 앨범을 준비하다보니 이번 앨범에는 장동우의 지분 100%가 들어갔다. 11년간 활동하며 소속사와 함께 앨범 제작을 했던 만큼, 새 앨범 준비는 쉽지 않은 여정이었다고. 그는 "대출을 받고 만든 앨범"이라고 밝혔다.

"정말 내돈내산으로 앨범을 제작했어요. 이걸 만들려고 대출까지 받았고요. 첫 도전이라 이정도로 힘들지 몰랐고, 이정도의 비용이 들어가는지도 몰랐어요. 다 몰랐지만 그래도 만족스러워요. 만약 이걸 모르고 다른 회사에 들어가게 됐다면 앨범을 제작할 때의 이 책임감은 몰랐을 것 같아요. 힘들었던 만큼 오히려 저를 단단하고, 성장시켰던 것 같아요."

하나부터 열까지 장동우의 손을 안 거친 곳이 없다. 나홀로 만든 앨범이다보니 선택과 집중도 분명 중요했다. 그는 '어웨이크'에서 가장 중점을 둔 부분을 '앨범'으로 꼽았다. 그도 그럴 것이 '어웨이크' 앨범은 총 3종으로 준비됐다.

"앨범을 제작하면서 가계부를 보니까 실물 앨범에 가장 큰 돈을 썼더라고요. 피지컬 앨범부터 키링 앨범, NFC 포함 포토카드까지 총 3종으로 제작을 했어요. 이번 앨범으로 뜀틀처럼 뛰어 오르고 싶어서 도전을 많이 했어요. 팬들과 리스너들이 가장 중요한데, 이걸 들고 다니면서 한 번이라도 더 들을 수 있게 만들어야 하잖아요. 그래서 저의 올라운더 색깔을 많은 분들께 전달하고 싶어서 중점을 뒀던 것 같아요. 이번 앨범의 목표는 제 음악을 그냥 각인시키는 거예요."

alice0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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