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지난 14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지스타(G-STAR) 2025'에서 '글로벌 웹툰 게임스' 2기 성과를 공유했다고 17일 밝혔다.
'글로벌 웹툰 게임스'는 구글플레이·네이버웹툰과 함께 K웹툰 지식재산(IP)을 기반으로 중소 게임사의 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대표 사업으로, 이날 현장에서는 게임사의 해외 시장 진출 확대를 위한 3기 사업 추진 방안을 함께 논의했다.
현장에는 유현석 콘진원 원장직무대행, 남경보 네이버웹툰 IP 비즈니스 총괄 리더, 폴라 왕 구글플레이 폴라 왕 아시아퍼시픽 파트너십 매니징 디렉터 등 3개 기관 주요 인사가 참석해 대표자 회의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는 2026년 3기 사업 추진 방향, 콘텐츠 IP 관리체계 강화, 게임 홍보 및 서비스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으며, 3기부터는 모바일뿐 아니라 PC 플랫폼까지 지원을 확대하기로 했다.
![]() |
|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왼쪽부터 남경보 네이버웹툰 지식재산(IP) 비즈니스 총괄 리더, 폴라 왕(Paula Wang) 구글플레이 아시아퍼시픽 파트너십 매니징 디렉터, 유현석 콘진원 원장직무대행. [사진=콘진원] 2025.11.17 alice09@newspim.com |
또한 구글플레이 공동 부스 무대에서는 K웹툰을 기반으로 제작된 2기 지원작이 처음 공개돼 관람객의 높은 관심을 모았다. 모비소프트는 던전 탐험가의 복수를 그린 판타지 웹툰 '던전 씹어먹는 아티팩'를 원작으로 한 동명의 게임을 선보였으며, 퍼니팩은 고등학생이 '이세계의 용사'가 되어 세상을 구한 뒤, 현실로 돌아오는 과정을 다룬 다크 판타지 웹툰 '용사가 돌아왔다'를 기반으로 한 게임을 선보였다.
더불어 두 개발사와 '인플루언서 우정잉' 등이 참여한 대담 행사에서는 게임 개발 과정과 제작 비하인드 이야기를 공유하며 관람객의 큰 호응을 얻었다.
'글로벌 웹툰 게임스(웹툰 IP 연계 게임 제작지원)' 사업은 콘진원과 구글플레이·네이버웹툰이 K웹툰 IP를 활용한 게임 제작과 중소 게임사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 중인 대표적인 K웹툰 기반 제작 지원 사업이다.
2022년 1기 사업에서는 2년간 빌리네어 게임즈, 슈퍼잼, 자라나는 씨앗 3개 기업, 2024년 2기 사업에서는 모비소프트, 퍼니팩, 소울게임즈, 레드닷게임즈, 스토리타코 등 5개 기업을 지원해 총 8개 기업이 게임 제작에 참여했다. 이들 중 레드닷게임즈, 스토리타코는 게임을 출시했고, 6개 기업은 제작을 진행 중이거나 출시를 앞두고 있다. 3기 참여 기업 모집은 내년 초 콘진원 누리집을 통해 공고될 예정이다.
본 사업에서 구글플레이는 해외 마케팅과 국제 플랫폼 홍보를, 네이버웹툰은 웹툰 지식재산 제공과 과제 관리·홍보 지원을 맡았으며, 콘진원은 우수 기업 발굴과 제작비 지원 등 행정 지원을 담당해 3자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유현석 콘진원 원장직무대행은 "웹툰 IP를 활용한 게임은 K콘텐츠의 글로벌 확산을 이끄는 핵심 산업으로 자리 잡고 있다"라며 "민간 플랫폼과의 지속적 협력을 통해 지역 중심의 게임산업 생태계를 더욱 견고히 하고, 웹툰 IP 기반 게임이 세계 시장에서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alice0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