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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종묘 재개발' 오세훈 연일 견제 …내년 지방선거 예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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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종묘 현장 실태 점검…종묘 앞 초고층 건물 건립 계획 비판
현역 시장 실정 부각…국민의힘 "현 광역단체장 흠집 내기"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정치권 시선이 내년 6월 지방선거로 향해 있는 가운데 여당인 더불어민주당(민주당) 국회의원들이 종묘 일대 재개발을 놓고 오세훈 서울시장을 연일 맹비난하고 있다. 서울시장은 내년 지방선거에서 최대 승부처로 꼽힌다.

전현희 민주당 최고위원은 15일 오후 4시 민주당 문화예술특별위원회에서 활동하는 이원종·이기영 배우 등과 함께 세계문화유산 종묘 현장 실태 점검에 나선다. 서울시장 출마를 저울질하는 전현희 최고위원은 이 자리에서 오세훈 시장이 내놓은 종묘 인근에 초고층 건물을 지을 수 있게 한 서울시 고시를 비판할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 문화예술특별위윈회(공동위원장 손명수‧이원종)는 11월 11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세계문화유산 종묘 가치 보존을 위한 성명서' 발표를 위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사진=더불어민주당] 2025.11.14 ace@newspim.com

앞서 전현희 최고위원과 서울시장 출마를 준비하는 박주민·박홍근 민주당 의원 등은 지난 11일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문화예술특별위원회 기자회견에 참석해 "오세훈 서울시장이 또 다시 시대착오적인 개발 논리를 내세우며 세계문화유산 가치를 훼손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기자회견에서 "임기가 얼마 남지 않은 오세훈 서울시장의 이번 결정에 강력히 반대한다"며 "서울시장의 임기는 4년이지만 세계문화유산 '종묘'는 400년 뒤에도 대한민국의 상징으로 존재해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박홍근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차기 시장 선거와 대권 놀음에 종묘를 희생시키겠다는 발상은 도저히 용납할 수 없다"고 꼬집었다. 박주민 의원도 페이스북을 통해 "오세훈 시장이 지금 하고 있는 일은 개발이 아니라 훼손"이라고 비판했다.

민주당은 당 차원에서 '오세훈 시정·개인 비리 검증 태스크포스(TF)'도 꾸려 계속 오세훈 때리기를 하고 있다. TF 단장인 천준호 의원은 지난 13일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이 세계 유산 가치를 훼손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같은 자리에서 한정애 정책위의장도 "종묘는 오세훈 개인의 것이 아니라 세계인이 보존해야 할 의무를 지닌 유산"이라고 지적했다.

민주당이 연일 오세훈 시장 때리기에 나선 배경에는 현역 시장 프리미엄 약화에 있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서울시장 후보 중 지지율 1위를 달리는 오세훈 시장 실정을 부각시켜 반감을 키운다는 전략이다.

조원씨앤아이가 지난 1~2일 서울시 거주 만18세 이상 801명을 대상으로 '보수·야권 차기 서울시장 후보 적합도'를 조사한 결과 오세훈 시장은 23.9%로 1위로 집계됐다(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5%포인트, 응답률은 5.3%).

국민의힘은 오세훈 시장을 옹호하고 있다. 국민의힘 서울시당위원장인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12일 페이스북을 통해 "세운상가 개발은 종묘의 눈을 가리지 않는다"며 "오로지 현 광역단체장을 흠집 내자는 목표로 소중한 문화유산 종묘를 정치 싸움에 끌어 붙이는 일은 부디 없어야 한다"고 말했다.

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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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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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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