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돌산·금오도·개도서 세계 최초 '섬 박람회' 본격화
[여수=뉴스핌] 권차열 기자 =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개막이 300일 앞으로 다가왔다.
10일 여수시에 따르면 박람회는 2026년 9월 5일부터 11월 4일까지 61일간 여수 일원에서 열린다.
'섬, 바다와 미래를 잇다'를 주제로 섬의 경제·환경·문화적 가치를 조명하며, 기후위기 시대에 지속가능한 발전 방안을 모색하는 국제행사다. 현재 18개국과 1개 국제기구(WHO ACE)가 참가를 확정했으며 30개국 유치를 목표로 협의가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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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부행사장 금오도 전경 [사진=여수세계섬박람회] 2025.11.10 chadol999@newspim.com |
주행사장은 돌산 진모지구로 5만5000평 부지에 8개 전시관이 조성된다. 섬의 과거·현재·미래를 담은 전시관에서는 미디어아트와 첨단 기술을 활용한 체험 콘텐츠가 운영될 예정이다. 특히 섬미래관에서는 첨단 항공 모빌리티(AAM) 전시와 위그선 시연 등 미래형 교통수단을 선보일 계획이다.
부행사장으로 지정된 금오도와 개도는 섬 그 자체가 전시장이다. 금오도 비렁길 트레킹, 개도 섬캠핑과 갯벌 체험 등 관람객이 직접 섬의 자연과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여수세계박람회장은 국제포럼과 학술행사 중심의 교류 무대로 운영된다. '세계 섬 도시대회', '국제 섬 포럼' 등 글로벌 행사도 이곳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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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사중인 돌산 진모지구 주행사장 [사진=여수세계섬박람회] 2025.11.10 chadol999@newspim.com |
여수시는 D-300을 맞아 '시민 참여주간'을 지정하고 공무원·시민 2500여 명이 동참하는 홍보활동을 전개했다. 지역 상권 캠페인, 청소년 퀴즈대회, 섬 OX 이벤트 등 58개 프로그램을 통해 박람회 붐 조성에 나서고 있다.
조직위는 교통 혼잡 완화를 위해 임시주차장 7000면을 추가 확보하고 12개 노선, 2300여 대의 셔틀버스를 운행할 계획이다.
김종기 조직위 사무총장은 "D-300은 준비의 고비이자 본격적인 홍보의 시작점"이라며 "세계가 여수에서 섬의 새로운 가치를 발견하는 역사적 행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chadol99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