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뱀피르'·'세븐나이츠 리버스' 성과로 매출·영업익 동반 성장
"4분기 'RF온라인', '레이븐2' 글로벌 확장 예정…성장 기대"
4분기 '나혼렙:어라이즈 오버드라이브', 내년 신작 8종 출격
[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넷마블이 올해 3분기 신작 '뱀피르'의 흥행과 '세븐나이츠 리버스'의 글로벌 출시 효과로 호실적을 기록했다.
4분기에는 'RF 온라인 넥스트'와 '레이븐2' 등 기존 흥행작의 추가 글로벌 권역 확장이 예정돼 있어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넷마블은 6일 3분기 연결 기준으로 매출 6960억원, 영업이익 909억원, 당기순이익 406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7.5%, 38.8%, 97.1% 증가했다고 밝혔다. 올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은 2조375억원, 누적 영업이익은 2417억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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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넷마블 3분기 실적 현황. [자료=넷마블 3분기 경영 실적발표] |
3분기 기준 매출 상위를 차지한 게임은 ▲세븐나이츠 리버스 12% ▲뱀피르 9% ▲마블 콘테스트 오브 챔피언스, 잭팟월드, 랏차슬롯, 캐시프렌지 각 7% ▲RF 온라인 넥스트 5% 순이다.
해외 매출 비중은 4726억원으로 68%에 달하며 북미 34%, 한국 32%, 유럽 11%, 동남아 8%, 일본 8%, 기타 7%로 지역별 다변화된 포트폴리오를 유지하고 있다.
3분기 실적 호조는 지난 8월 출시한 '뱀피르'의 흥행과 지난 5월 선보인 '세븐나이츠 리버스'의 실적이 더해진 결과다.
도기욱 넷마블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날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지난 분기에 이어 당사 포트폴리오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세븐나이츠 리버스'는 지난 9월 18일 글로벌 시장에 진출해 긍정적 성과를 기록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주기적인 업데이트를 통해 추가적인 모멘텀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뱀피르'도 출시 이후 양대 마켓에서 1위를 달성한 이후 현재까지 견조한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매출 성장과 자체 지식재산권(IP) 비중의 확대로 지급수수료율 감소세가 지속하며 영업이익률은 13.1%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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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넷마블 신작 라인업. [사진=넷마블 3분기 경영 실적발표 자료 갈무리] |
넷마블은 4분기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 오버드라이브(ARISE OVERDRIVE)'를 출시하며 기존 흥행작 'RF 온라인 넥스트'와 '레이븐2'의 글로벌 서비스를 추가로 시작할 예정이다.
도 CFO는 "4분기는 기존 출시작에 대한 글로벌 확장으로 인해 3분기 대비 상당 수준 성장이 4분기 실적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3분기 대비 큰 폭의 성장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년에도 1분기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과 '몬길: 스타 다이브' 등 2개의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상반기 매출이 상승할 것으로 내부적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넷마블은 내년에 ▲스톤에이지 키우기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 ▲솔: 인챈트 ▲몬길: 스타 다이브 ▲나 혼자만 레벨업: 카르마 ▲이블베인 ▲샹그릴라 프론티어: 일곱 최강종 ▲프로젝트 옥토퍼스 등 총 8종의 신작을 선보일 예정이다.
김병규 넷마블 대표는 "올해 'RF 온라인 넥스트', '세븐나이츠 리버스', '뱀피르' 등 신작의 연이은 흥행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며 "2026년에는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 '몬길: 스타 다이브' 등 다수의 기대작을 통해 넷마블의 게임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차별화된 성과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shl2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