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료에 불만 품고 흉기 휘둘러…구속 수사
[여수=뉴스핌] 권차열 기자 = 광양항에 정박 중인 외국 선박에서 동료 선원을 흉기로 수차례 찌른 외국인 선원이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됐다.
여수해양경찰서는 지난 3일 광양항 컨테이너 부두에 접안 중인 자동차운반선 '리버티킹호'(5만5729톤·마셜제도 국적)에서 20대 외국인 선원 A씨를 살인미수 혐의로 검거해 구속했다고 6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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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수해경이 선상 살인미수 사건 피의자를 체포중이다 [사진=여수해양경찰서] 2025.11.06 chadol999@newspim.com |
A씨는 평소 자신을 무시하고 모욕적인 언행을 하던 동료 선원에게 불만을 품고, 선내 주방에서 식칼을 들고 나와 동료를 여러 차례 찌른 뒤 목을 조른 것으로 조사됐다. 피해 선원은 즉시 병원으로 옮겨져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여수해경은 "사건의 중대성을 고려해 A씨를 구속하고, 범행 동기와 경위를 추가 조사 중"이라며 "외국인 선원 간 범죄 예방을 위해 선박 안전관리 강화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chadol99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