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정 갯벌서 생산된 겨울 별미 신안김
[신안=뉴스핌] 김시아 기자 = 전남 신안군의 2026년산 첫 '햇김'이 안좌면 우목항과 지도읍 점암선착장에서 위판을 시작하며 본격적인 김 생산 시즌에 돌입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첫 위판에서는 곱창김(잇바디돌김) 300망, 약 36톤이 거래됐으며 하의면 신도 해역산 김이 망당 최고 60만 원(120kg)에 낙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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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좌면 우목항과 지도읍 점암선착장. [사진=신안군] 2025.11.06 saasaa79@newspim.com |
신안군에 따르면 곱창김은 일반 돌김보다 식감과 풍미가 뛰어나 소비자 선호도가 높고, 최근 K-Culture와 K-Food 열풍으로 해외 수출도 증가하고 있다. 군은 올해 초기 수온 변동으로 성장세가 다소 둔했으나 11월 들어 해황이 안정되면서 생산량이 늘 것으로 전망했다.
신안군은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된 청정 갯벌에서 전통 지주식 방식으로 김을 양식하고 있다. 이곳에서 생산되는 지주식 김은 해남, 서천, 부안 등 전국에 유통되며 전체 생산량의 약 65%를 차지한다. 향과 맛이 뛰어나 프리미엄급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지역 어가의 주요 소득원으로 자리 잡았다.
신안군 관계자는 "신안김은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K-Food 대표 수출품으로, 앞으로 김 양식 산업이 더욱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어가 소득 향상을 위해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saasaa7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