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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GYLC] 마음온도 높인 생명의 리듬: '2025 청소년 생명존중 콘서트' 감동 피날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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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경기도교육청 청소년 생명존중 콘서트 성남 성보경영고에서 마지막 무대
학생들 폭발적 호응과 공감으로 공감과 치유의 공간으로 변신
우디·유빈 등 유명인사 참여, 학생들에게 진심 어린 위로 전달

[경기 =뉴스핌] 정태선 기자 = 청소년들의 지친 마음속 깊은 곳까지 스며들어 따스한 위로를 건네고, 스스로의 생명을 가장 소중한 가치로 인식하게 만든 '2025 경기도교육청 찾아가는 청소년 생명존중 콘서트(GYLC)'가 6일 성남 성보경영고등학교에서의 감격적인 마지막 무대를 끝으로 5회에 걸친 희망의 여정을 마무리했다.

경기도교육청 주최한 이번 콘서트는 '자율, 균형, 미래 – 생명의 리듬을 느껴봐. 우리는 빛이다(We are the Light)'라는 주제 아래, 9월 30일 수원외국어고등학교를 시작으로 10월 15일 파주 한가람중학교, 10월 23일 용인 구성중학교, 10월 31일 고양 저동고등학교를 거쳐 마침내 성남에 도착했다.

순회하는 학교마다 학생과 교사들의 폭발적인 호응을 얻으며, 공연장이 단순한 체육관을 넘어 '공감과 치유의 공간'으로 탈바꿈하는 계기를 들어냈다.

이번 마지막 무대는 출연진과 청소년들이 진심으로 교감하며 눈물과 환호가 뒤섞인 '힐링의 장'이 되었다.

[성남=뉴스핌] 류기찬 기자 = 개그맨 장용이 6일 오후 경기 성남시 수정구 성보경영고등학교에서 열린 '2025 경기도교육청 찾아가는 생명존중 캠페인'에서 사회를 맡고 있다. 2025.11.06 ryuchan0925@newspim.com

개그맨이자 시인인 장용은 특유의 유쾌함과 진정성이 담긴 강연으로 학생들의 마음에 다가섰다. 그는 "여러분의 오늘은 내일의 희망이자 빛입니다. 지금의 웃음과 용기가 여러분의 인생을 바꿀지도 몰라요. 포기하지 않는 마음이 승리의 리듬을 만든다"고 외쳐 폭발적인 호응을 이끌어냈다.

무대 분위기를 절정으로 이끈 잭브라이언은 "비트는 심장 소리와 닮았다. 생명을 존중한다는 건 서로의 리듬을 존중하는 일"이라는 철학을 담아 폭발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였고, 댄스팀 그라비티는 청춘의 에너지를 쏟아냈다.

특히, 원더걸스 출신 유빈의 등장은 하이라이트였다. 아이돌로서의 화려한 이면 뒤에 숨겨야 했던 고독과 슬럼프를 고백하며, 그녀는 청소년들에게 진정한 위로를 건넸다.

[성남=뉴스핌] 류기찬 기자 = 2025년 한국 비트박스 챔피언 잭브라이언이 6일 오후 경기 성남시 수정구 성보경영고등학교에서 열린 '2025 경기도교육청 찾아가는 생명존중 캠페인'에서 무대를 펼치고 있다. 2025.11.06 ryuchan0925@newspim.com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아요. 저도 수많은 고민과 노력을 거쳤어요. 지금 이 자리에 있는 여러분, 있는 그대로 이미 충분히 빛나고 있어요. 모두에게 빛나는 순간은 반드시 와요"라는 말에 학생들은 크게 공감했다.

유빈은 학생들과 함께 '텔미(Tell Me)' 댄스 경연을 펼쳐 뜨거운 에너지를 공유하며, 상품을 직접 전달해 따뜻한 온기를 더했다.

가수 조은세는 감성 발라드로 청춘의 마음을 어루만지며, "오늘 무대의 주인공은 바로 여러분"이라는 멘트로 학생들에게 따뜻한 격려를 건넬 예정이다.

마지막을 장식한 우디는 잔잔한 노래 속에 "힘든 시간이 언젠가 나를 단단하게 만든다. 조급하지 않아도 돼요. 여러분 각자의 속도로 걸어가면 됩니다"라는 진심 어린 메시지를 담아 콘서트의 감동을 완성했다.

[성남=뉴스핌] 류기찬 기자 = 고교댄스크루 그래비티가 6일 오후 경기 성남시 수정구 성보경영고등학교에서 열린 '2025 경기도교육청 찾아가는 생명존중 캠페인'에서 무대를 펼치고 있다. 2025.11.06 ryuchan0925@newspim.com
[성남=뉴스핌] 류기찬 기자 = 가수 조은세가 6일 오후 경기 성남시 수정구 성보경영고등학교에서 열린 '2025 경기도교육청 찾아가는 생명존중 캠페인'에서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2025.11.06 ryuchan0925@newspim.com

학생들은 공연 내내 "이런 진심의 무대는 처음이다"라며 자리를 뜨지 못했다. 성보경영고의 한 학생은 "유빈 언니 이야기는 내 속마음을 들킨 것 같아 울컥했어요. 내가 누군가에게 소중한 생명이라는 걸 처음으로 확신하게 됐어요"라고 벅찬 소감을 전했다.

한 교사는 "아이들이 이렇게 집중하고 행복해하는 모습을 본 건 오랜만입니다. 공연이 단순한 즐거움을 넘어, 아이들의 표정과 눈빛이 근본적으로 달라지는 것을 보며 교사로서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이것이야말로 진정한 생명존중 교육입니다"라며 찬사를 보냈다.

[성남=뉴스핌] 류기찬 기자 = 걸그룹 원더걸스 출신 유빈이 6일 오후 경기 성남시 수정구 성보경영고등학교에서 열린 '2025 경기도교육청 찾아가는 생명존중 캠페인'에서 강연을 하고 있다. 2025.11.06 ryuchan0925@newspim.com
[성남=뉴스핌] 류기찬 기자 = 걸그룹 원더걸스 출신 유빈이 6일 오후 경기 성남시 수정구 성보경영고등학교에서 열린 '2025 경기도교육청 찾아가는 생명존중 캠페인'에서 강연을 마친 뒤, 친필 싸인한 축구공을 재학생들에게 선물하고 있다. 2025.11.06 ryuchan0925@newspim.com

이번 콘서트는 민간기업들의 따뜻한 후원으로 더욱 풍성하게 꾸며졌다. AI 정서상담 솔루션 기업 넥스브이(NexV)는 '위로미(Weromy)'를 현장에 비치해 학생들이 익명으로 심리 상담을 받고 마음의 짐을 덜 수 있도록 도왔다.

프리미엄 커피 브랜드 스택빈(Stackbin)은 학생들에게 음료를 제공하여 "오늘만큼은 우리도 연예인 된 기분이에요!"라는 유쾌한 반응을 이끌어냈다. 이 외에도 아모레퍼시픽, 애경산업, 농심, 롯데 등 국내 주요 기업들이 "생명존중이라는 공동체의 가치에 함께 동참하고 싶었다"며 뜻을 모았다.

[성남=뉴스핌] 류기찬 기자 = 가수 우디가 6일 오후 경기 성남시 수정구 성보경영고등학교에서 열린 '2025 경기도교육청 찾아가는 생명존중 캠페인'에서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2025.11.06 ryuchan0925@newspim.com

경기도교육청 임태희 교육감은 "5회에 걸친 이번 콘서트는 단순한 문화행사가 아니라, 우리 학생들이 스스로의 가능성을 믿고, 서로의 생명을 존중하는 문화를 만들어가는 마음의 온도를 높이는 교육의 결정체였습니다. 교육은 결국 마음을 키우는 일이며, 내년에는 더 많은 학교에서 이 진심의 리듬이 울려 퍼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라고 밝혔다.

수원에서 시작해 성남에서 마무리된 한 달여간의 여정. 성보경영고의 하늘 아래 울려 퍼진 마지막 박수소리는 단순한 공연의 끝이 아닌, 청소년들이 '나'를 사랑하고, '서로'를 이해하자는 따뜻한 다짐으로 남으며, 새로운 희망의 메시지를 던졌다.

[성남=뉴스핌] 류기찬 기자 = 성보경영고등학교 재학생들이 6일 오후 경기 성남시 수정구 성보경영고등학교에서 열린 '2025 경기도교육청 찾아가는 생명존중 캠페인'에서 걸그룹 원더걸스 출신 유빈 앞에서 'Tell me' 무대를 펼치고 있다. 2025.11.06 ryuchan0925@newspim.com
[성남=뉴스핌] 류기찬 기자 = 걸그룹 원더걸스 출신 유빈이 6일 오후 경기 성남시 수정구 성보경영고등학교에서 열린 '2025 경기도교육청 찾아가는 생명존중 캠페인'에서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2025.11.06 ryuchan0925@newspim.com
[성남=뉴스핌] 류기찬 기자 = 성보경영고등학교 재학생들이 6일 오후 경기 성남시 수정구 성보경영고등학교에서 열린 '2025 경기도교육청 찾아가는 생명존중 캠페인'에서 AI 기반 마음상담 기기 '위로미'를 체험하고 있다. 2025.11.06 ryuchan0925@newspim.com
[고양=뉴스핌] 최지환 기자 = 저동고등학교 재학생들이 31일 오후 경기 고양시 저동고등학교에서 열린 '2025 경기도교육청 찾아가는 생명존중 캠페인'에서 AI 기반 마음상담 기기 '위로미'를 체험하고 있다. 2025.10.31 choipix16@newspim.com
[성남=뉴스핌] 류기찬 기자 = 성보경영고등학교 재학생들이 6일 오후 경기 성남시 수정구 성보경영고등학교에서 열린 '2025 경기도교육청 찾아가는 생명존중 캠페인'에서 스택빈이 후원한 커피차에서 음료를 받고 있다. 2025.11.06 ryuchan0925@newspim.com

wind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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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핵잠수함은 순항핵잠(SSGN)"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25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사업'을 현지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의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은 핵연료를 추진 동력으로 핵탄두를 장착한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SLBM)과 순항미사일(SLCM)을 운용할 수 있는 8700t급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으로 분석됐다. 북한은 올해 3월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가 추진되고 있다고 공개했다. 당시 잠수함 하단부만 공개했지만 이번에는 동체 전체를 전격 공개했다. 건조 중인 핵잠 배수량이 8700t급이라고 처음 언급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지도했다고 북한 관영 매체들이 25일 보도했다. 사진은 방청도료가 칠해진 대형 선체를 살펴보는 김정은과 수행 간부들. [사진=노동신문]  ◆핵연료 장전·원자로 시운전·실출력 운전 남아 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의 핵잠 건조 단계와 관련해 원자로 등 핵심 장비가 들어간 상태의 외피 결합과 외관 완성으로 평가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추진잠수함 건조 단계로 볼 때 원자로 압력용기와 증기발생기, 주터빈 계통, 감속기·주축 라인, 주냉각 펌프 하우징, 미사일 발사관 구조물이 내부에 들어간 상태"라고 말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잠수함 중앙부에 서 있는 김 위원장의 선체 중앙부는 원자로 구획 부분"이라면서 "최고지도자에게 공개했다는 것은 원자로 탑재가 끝난 완전한 선체 실루엣 상태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향후 핵연료 장전과 완전한 원자로 시운전, 실출력 운전이 남아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8700t급과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 함교와 발사관 구간이 연동된 설계라고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25개의 다축 트롤리에 얹혀 있는 잠수함 공개와 배수량 기준 미국·러시아·중국 등의 통상 1만1000~1만8000t급의 전략핵잠(SSBN)이나 순항핵잠(SSGN) 보다는 작은 사이즈"라면서 "배수량 기준으로는 러시아의 아쿨라급(8000~8500t), 델타급 III·IV(9000~10000t)과 유사하다"고 분석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살펴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딸 주애와 함께 이야기 하고 있는 모습. 뒤편의 '군자리 혁명 정신'이란 글귀는 6.25 전쟁 당시 탄약과 무기 제조와 보급을 위해 지하 군수공장이 위치한 군자리의 주민들이 결사의 각오로 임했다는 점을 강조하는 선동 구호. [사진=노동신문] ◆SLCM에 소수 SLBM 운용 혼합형 배치 특히 홍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이 공개한 잠수함의 특징은 중앙 미사일 발사관 구획과 함교를 구분하지 않고 일체화시킨 설계"이라면서 "함교(지휘·항법·센서·통신 상부구조)와 발사관(VLS) 사이에 독립 격벽을 치고 외관상 매끄럽게 연동된 외형으로 처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선체골격에서는 러시아 델타급 III·IV, 선체 비율에서는 중국의 진급(Type 094)과 유사한 것으로 분석했다. 중앙부가 두툼해지는 배럴형(bulged) 실루엣으로 발사관을 중앙에 집중 배치하는 델타급의 전형적 특징과 유사하다. 중앙 발사관 높이를 함교와 연동시킨 것은 SLCM 이외에도 소수의 SLBM을 운용하는 혼합형 배치 가능성도 있다고 홍 선임연구위원이 분석했다. 북한의 잠수함 용어 표현과 잠수함 성격으로 봤을 때 순항핵잠(SLCM)용이거나 SLCM 다수와 SLBM 소수의 혼합 플랫폼으로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을 영문판에 'nuclear-powered strategic guided missile submarine'로 표기해 'guided missile'은 통상 순항미사일(SLCM)"이라고 설명했다. 북한 김정은(왼쪽 셋째) 국무위원장이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돌아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노동당 군수공업부장 조춘룡(김정은 오른쪽) 등과 잠수함 설비를 살펴보는 장면. 뒤편으로 '침략자 미제와 대한민국 것들을 쓸어버릴 무기생산에 총권기하자'는 선동 구호가 보인다. [사진=노동신문]  ◆한국 해군 핵잠수함 건조·도입 속도 붙을 듯 홍 선임연구위원은 "일단 핵탄두 SLCM을 탑재하는 SSGN의 성격이라고 볼 수 있다"면서 "다만 소수의 SLBM과 다수의 SLCM 혼합 플랫폼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핵탄두와 재래식탄두 이중 용도의 전략 순항미사일을 탑재하는 잠수함일 경우에는 저고도 비행으로 요격 회피 가능성이 있어 '제2격' 보복능력이 신장될 것으로 분석됐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8700t급 SSGN일 경우 전략순항 미사일 화살-2, 화살-1라-3(대형화 개량형), 불화살-3-3-1 등을 탑재할 수 있고 사거리는 1500~2000km 정도일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잠수함 함수 부분에 어뢰관 6~7개가 식별돼 핵어뢰 탑재 가능성도 나온다. 현재 미국은 공격핵잠(SSN) 50척과 순항핵잠(SSGN) 4척, 전략핵잠(SSBN) 14척 잠수함 전력으로 전 세계를 상대로 24시간 365일을 중단 없이 전략·전술 작전을 벌이고 있다. 북한이 핵잠 실물 전체를 전격 공개함에 따라 향후 한국의 핵잠 건조와 도입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kjw8619@newspim.com 2025-12-25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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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공항은 설렘으로 가득하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 스타트업 입사 4년 차인 30대 직장인 A씨는 연말에 아껴둔 휴가를 소진하기로 결심했다. 그동안 여러 프로젝트로 쓰지 못한 연차를 모두 사용하기로 했다. 회사에서도 연차 소진 권고가 내려지면서 징검다리 연휴를 눈치 보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이에 A씨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23일, 24일과 26일 연차를 내고 22일 저녁 일본에 도착해 여정을 시작하는 6박 7일 여행을 다녀오기로 마음먹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비행기 출발을 기다리는 이들로 설렘이 가득차 있던 김포공항에는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이해 화요일인 26일 징검다리 연휴에 연차를 낸 이들과, 고국으로 돌아가는 외국인 관광객 등이 공항에 자리했다. 2025.12.24 aaa22@newspim.com 24일 크리스마스를 앞둔 김포공항은 여행객으로 북적였다.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26일 금요일 하루를 연차로 내면 최소 3박 4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어서다. 내년 1월 1일 신정까지 연차를 내면 최장 11일을 휴가로 사용할 수 있다. 커다란 캐리어를 양손에 쥐고 있는 하루토(가명·23) 씨는 이날 고국인 일본으로 돌아간다. 그는 "한국 여행을 마치고 가족들과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함께 보내기 위해 고국인 일본에 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출국장에는 외국인들이 화장품 등 다양한 선물을 가득 담은 박스와 커다란 캐리어를 밀며 분주히 오갔다. 출국장에 위치한 체크인 줄에는 커다란 기내용 캐리어를 쥔 사람들로 줄들이 가로세로 빽빽히 차 있었다. 이른 아침 시간에 출발하느라 챙기지 못한 끼니를 벤치에 앉아 간단히 빵과 커피로 때우는 이들도 간간히 보였다. 안양에서 왔다는 30대 커플은 "4박 5일 일정으로 대만으로 갈 예정"이라며 "직장인이라 업무 때문에 더 휴가를 내지 못해 아쉽다. 뒤에 휴가를 더 붙였다면 유럽에 가고싶었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업무가 쌓여있어도 연차를 아예 날릴 수는 없고 (회사에서도) 소진하라는 분위기여서 다행이었다"라며 "대만에서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어보고 싶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김포공항 출국장 한 켠에 쌓여 있는 캐리어와 수화물들. 2025.12.24 aaa22@newspim.com 이날 공항에서 만난 40대 여성은 서울 서초구 양재에서 공항으로 왔다. 그는 "중국 상하이에서 근무하는 남편을 만나러 간다"며 "중국에서 2주 정도 같이 연말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에서 보내는 장기 휴가가 가능한 이유는 크리스마스인 25일, 내년 신정인 1월 1일이 각각 목요일이기 때문이다. 금요일인 26일(금요일), 29일부터 31일까지, 내년 1월 2일(금요일) 등 총 5일의 연차를 사용하면 최장 11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다. 가족끼리 휴가일을 맞춰 같이 해외 휴가를 가는 경우도 있었다. 장승훈(28·건국대 컴퓨터공학과) 씨는 "참여하고 있는 개발자 관련 프로그램에 양해를 구하고 나를 포함해 총 6명이 중국 상하이로 어머니 생일과 가족 기념일을 겸해 가족 여행을 간다"며 "아버지나 삼촌 등 다른 분들도 휴가를 낼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중국을 가본 적이 없어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날 출국하는 여행객들의 목적지는 일본과 중국이 대부분이었다. 고환율과 엔저의 영향으로 여행 경비 부담이 비교적 덜한 일본이나 중국이 인기 관광지로 꼽혔다. 여행 전문 기업 노랑풍선에 따르면 올해 12월 25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노랑풍선을 통해 해외 패키지여행을 예약한 고객 수는 전년 동기간 대비 약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중 일본이 30%로 가장 높았고, 중국(20%)이 그 뒤를 이었다. 베트남과 필리핀은 각각 16%, 7%를 차지했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한한령 완화와 단체 비자 발급 확대, 주요 노선의 항공편 증편 등 여행 여건이 개선되면서 중국 여행객이 늘었다"며 "긴 연휴로 장거리 여행을 가는 이들이 생기며 유럽은 8% 수준을 늘었다"고 설명했다. aaa22@newspim.com 2025-12-24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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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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