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로봇 인공관절 수술 도입...2021년 자체 기술 개발 닥터 엘씨티 수술 로봇 선봬
"의료는 단순한 치료 넘어 지역과 함께 성장하고 나눠야"
"앞으로 혁신과 연구 통해 환자에게 신뢰받고 지역사회에 사랑받는 병원 될 것"
[수원=뉴스핌] 박노훈 기자 = 의료법인 장산의료재단 이춘택병원 윤성환 병원장이 취임 10주년을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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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성환 병원장. [사진=이춘택병원] |
2002년 1대 병원장인 故이춘택 병원장에 의해 국내 최초 로봇 인공관절 수술을 도입한 이춘택병원은 1981년 수원에 뿌리를 내린 '향토 병원'이기도 하다.
故이춘택 병원장의 바통을 이어 받아 새로운 이춘택병원을 이끌고 있는 제2대 윤성환 병원장은 지난 10년에 대해 "병원 규모를 키우는 것보다 진료의 세분화와 전문화를 통해 환자에게 최적화된 치료를 제공하는 데 주력해왔다"며 "특히 진료과를 센터별로 체계화해 환자의 질환 특성에 맞는 맞춤형 치료 시스템을 구축했고, 환자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 간호·간병통합서비스를 도입했다"고 돌아봤다.
또 전 직원 친절 교육 강화와 환자 만족도 중심의 병원 문화 확산으로 '따뜻한 전문 의료기관'의 이미지를 확립했다는 게 윤 병원장의 설명이다.
이춘택병원은 사실상 로봇 인공관절 수술을 빼놓고 설명하기 어렵다. 그만큼 선도적 역할을 수행해 왔기 때문이다.
2021년에는 자체 기술로 개발한 'Dr.LCT(닥터 엘씨티)' 수술 로봇을 선보였다.
윤 병원장은 "닥터 엘씨티는 한국인의 체형에 최적화된 정밀 로봇으로, 환자 개개인에게 더 안전하고 정확한 수술 결과를 제공하고 있다"며 "현재 누적 500 례에 달하는 수술을 통해 국내 정형외과 로봇 수술의 표준을 세워가고 있다"고 자부심을 나타냈다.
이춘택병원은 또 오래전부터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나눔의 의료를 실천하고 있다.
'LCT 희망 나눔 바자회', 사랑의 헌혈 캠페인, 지역 복지시설 의료지원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도 지속해왔다.
특히 병원 자치조직인 파트너도움위원회(파도회)를 중심으로 한 바자회는 올해로 10회를 맞이하며, 매년 수익금을 지역 취약계층을 위한 물품 및 기부금으로 전달해왔다.
또한 '희망 나눔 캠페인 사업'을 통해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해 의료 사각지대에 놓은 이웃에게 인공관절 수술 지원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이에 대해 윤 병원장은 "의료는 단순한 치료를 넘어, 지역과 함께 성장하고 나누는 일이어야 한다"고 소신을 밝혔다.
끝으로 윤 병원장은 "지난 10년은 선대 원장님의 철학인 '환자 중심의 병원'을 현실로 옮겨온 시간이었면 앞으로는 끊임없는 혁신과 연구를 통해 환자에게 신뢰받고 지역사회에 사랑받는 병원이 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ssamdory75@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