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우원식 국회의장은 국민의힘이 이재명 대통령의 국회 시정연설에 참석하지 않기로 하자 "유감"이라고 말했다.
우원식 의장은 4일 국회 본회의에서 "새 정부가 시작되고 첫 시정연설을 하는데 이 자리에 국민의힘 의원들이 참석하지 않은 점에 대해서는 참으로 유감스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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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우원식 국회의장이 본회의장에서 발언하는 모습 leehs@newspim.com |
이어 "시정연설은 내년도 국민 삶을 국가가 어떻게 책임질지에 대해서 함께 머리를 맞대기 시작하는 날"이라며 "그런 점에서 함께 듣지 못하는 것은 매우 유감스럽다"고 거듭 말했다.
우원식 의장은 "국회는 아무리 어려운 일이 있어도 그 중심에는 국민이 있어야 한다"며 "국민들에게는 국민의 삶을 어떻게 국가가 잘 책임질지, 국민의 민생을 어떻게 책임질지, 이것이 가장 중요한 일이기 때문에 국민의힘 의원들께서 여러 가지 어려운 점이 있더라도 이 자리에 참석해 주셨으면 감사하겠다 하는 말씀을 다시 드린다"고 요청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내년도 정부 예산안을 설명하기 위해 이날 오전 국회 본회의에서 시정연설을 했다. 제1야당인 국민의힘은 특검이 추경호 전 원내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한 것으로 두고 야당 탄압이라고 반발하며 이날 시정연설에 참석하지 않았다.
제1야당이 대통령 시정연설을 보이콧한 적은 윤석열 정부 당시 2022년 더불어민주당이 헌정사 최초를 기록했다. 당시 민주당 대표는 이재명 대통령이었다.
ac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