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개국 대사관 커피축제 참여
커피 외교로 국제협력·문화외교 강화
커피산업 발전·농부 권익 향상 도모
[시흥=뉴스핌] 박승봉 기자 = 제3회 세계커피콩축제가 지난 1일과 2일 경기 시흥시에서 개최됐다. 이번 축제는 2025년 시흥시 지역특화 관광축제에서 1위로 선정된 특별한 행사로, 커피 외교의 무대로 주목받고 있다.
![]() |
| 축제 대표 프로그램인 세계커피대회 수상자들의 기념촬영. [사진=시흥시] |
3일 시에 따르면 행사 기간 중 중남미, 아프리카 등 주요 커피 생산국 대사관과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해 국제교류와 문화외교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커피생산국 초청 간담회'에서 커피 외교를 통한 국제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시흥시가 커피 외교의 장으로 주목받고 있음에 자부심과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참석자들은 "커피를 통해 지속적인 국제교류를 이어가자"라며 의견을 나눴다.
![]() |
| 커피콩 축제 현장을 찾은 방문객들. [사진=시흥시] |
축제에는 에티오피아, 인도, 미얀마 등 15개 국가의 대사관 및 농장, 유명 로컬 카페들이 참가했으며, 시민들은 다양한 커피를 시음하며 큰 호응을 보였다. 준비된 수천 개의 다회용 시음잔은 조기에 소진됐고, 개막식에서는 여러 국가 대사관 내빈들이 무대에 올라 축사를 전하며 커피를 통한 문화외교의 가치를 강조했다.
특히 '세계커피대회(World Coffee Competitions, WCC)'에서는 생산국 농부들의 노고를 조명한 'K-커피 어워드'가 주목받았다. 이번 기획은 커피를 '문화ㆍ산업ㆍ외교'의 매개체로 확장하며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 |
| 커피생산국 초청 사전 간담회. [사진=시흥시] |
또한, 세계커피콩축제 주관단체는 오는 해부터 참여국을 확대하고 커피 산지를 직접 연결하는 글로벌 로드맵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로써 시흥이 한국 커피문화의 중심 도시로, 생산국과 소비국을 연결하는 핵심 외교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김경민 세계커피콩축제 감독은 "시흥은 소비 중심의 커피 축제를 넘어 세계 커피 산업 발전과 농부의 권익 향상을 위한 외교적 무대로 발전하고 있다"며 "커피가 만드는 국제적 연대를 시흥에서 시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
| 커피생산국 초청 사전 간담회. [사진=시흥시] |
올해 3회를 맞이한 시흥 세계커피콩축제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큰 호응을 얻었으며, 시흥뮤직페스티벌과 2025 사회적경제박람회와의 연계로 방문객들의 만족도가 더욱 높아졌다.
1141world@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