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마치 바스켓은 닫힌 채 시간만 흐르는 듯했다. 4쿼터 5분36초를 남기고 양 팀 선수 그 누구도 더 이상 득점하지 못했다. 골밑슛, 3점포, 중거리슛 모두 허공만 가르거나 블록에 막혔다.
수원 kt가 경기 종료 5분 36초를 남기고 터진 아이재아 힉스의 결승 3점슛을 끝까지 지켜내며 울산 현대모비스를 꺾고 단독 3위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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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재아 힉스. [사진=수원 kt] | 
kt는 30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원정 경기에서 끈질긴 수비와 집중력을 뽐내며 현대모비스에 76-73으로 승리했다. 두 팀 모두 치열한 시소게임을 펼친 가운데 힉스가 외곽에서 던진 3점포가 결승 득점이 됐다. 이후 양 팀은 치열한 공방만 이어갈 뿐, 더 이상 득점 없이 그대로 종료 버저가 울렸다.
kt는 힉스(22점 4어시스트)와 하윤기(14점 7리바운드)가 쌍끌이 활약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문성곤은 3쿼터에만 3점슛 2개, 4리바운드로 맹위를 떨쳤다.
현대모비스는 레이션 해먼즈(23점 11리바운드)가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분투했으나, 종료 8초를 남기고 전준범이 던진 동점 3점슛이 빗나가며 연패를 막지 못했다.
kt는 직전 경기 패배를 딛고 7승 3패가 되며 공동 3위에서 단독 3위로 올라섰다. 현대모비스는 4승 6패가 되며 7위로 밀렸다.
zangpabo@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