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강풍과 폭설로 활주로가 닫혔던 제주국제공항이 제설 작업을 마치고 항공기 운항을 재개한다.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은 활주로 제설을 완료해 이날 오전 11시부터 공항 운영을 재개했다고 밝혔다.
제주공항에 따르면 오전 11시 기준 사전 결항을 포함해 총 155편(도착 83편·출발 72편)의 운항이 취소됐다.

공항은 이날 오전 4시부터 제설 작업에 착수했지만, 강한 눈보라로 시정이 크게 나빠지면서 활주로를 일시 폐쇄했다.
기상청은 제주 전역에 대설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산지에는 1~3㎝, 그 밖의 지역에도 시간당 1㎝ 안팎의 눈이 쌓이고 있다고 밝혔다. 오전 8시 30분 기준 주요 지점 적설량은 한라산 어리목 21.4㎝, 사제비 19.5㎝, 삼각봉 18.1㎝, 가시리 12.5㎝, 송당 10.5㎝, 한남 10.9㎝, 산천단 8.4㎝, 표선 9.5㎝, 남원 7.1㎝, 제주시 3.4㎝ 등이다.
눈은 이날 밤 늦게까지 이어지고, 초속 20m 안팎의 강풍도 9일 새벽까지 계속될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 악화에 따라 제주도는 전날 오후 3시 30분부터 비상 1단계를 발령하고 24시간 대응 체제로 전환했다.
도로 제설에는 전날 오전 4시부터 인력 118명과 장비 53대, 제설제 531t이 투입돼 밤샘 작업이 진행됐다. 평화로와 남조로, 번영로 등 주요 간선도로와 공항·항만 연결도로를 중심으로 제설이 이뤄지고 있으며, 해안도로부터 단계적으로 작업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교통 통제도 강화됐다. 1100도로와 5·16도로, 비자림로, 명림로는 전면 통제됐고, 번영로·평화로·한창로·남조로·첨단로·애조로는 체인을 장착한 차량만 통행이 허용된다. 한라산국립공원 7개 탐방로 역시 모두 통제된 상태다.
기상청 관계자는 "오늘까지 대설로 인해 제주도와 육지를 오가는 항공·해상 운항에 차질이 있을 수 있으니, 항공·해상 교통 이용객들은 사전에 운항정보를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wonjc6@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