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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국감] 정연욱 의원 "K컬처 300조는 '복붙 정책'"

기사입력 : 2025년10월29일 11:09

최종수정 : 2025년10월29일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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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최문선 기자 = 정부가 내놓은 'K컬처 300조원 달성' 구호가 새로운 비전이 아니라, 기존 정책을 포장만 바꾼 수준이라는 비판이 제기됐다. 실질적 변화 없이 같은 계획 반복하는 '복붙 정책'이 이어질 경우 산업계 신뢰도는 물론 정부 정책의 신뢰도까지 훼손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정연욱 국민의힘 의원(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은 29일 최근 정부의 발표에 대해 "세계적 콘텐츠 기업 육성, 정책금융 10조원 지원, 세액공제 연장 등 그럴듯한 문구가 나열돼 있지만, 정작 실행 방안은 비어 있다"며 "이미 추진되고 있던 과제들을 이름만 바꿔 재포장한 수준"이라고 비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정연욱 국민의힘 의원이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국립중앙박물관, 국립중앙도서관, 국립민속박물관, 대한민국역사박물관, 국립한글박물관 등 국정감사에서 질의를 하고 있다. leehs@newspim.com

정 의원에 따르면 '콘텐츠 국가전략산업화' 과제는 지난해 6월 총리실 산하 콘텐츠산업진흥위원회가 이미 결정한 사안으로, 문체부가 추진 중이던 정책이다.

그는 "이번 국정기획위원회 발표는 새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로 보이도록 외형만 바꾼 것이지, 실질적 변화는 거의 없었다"고 지적했다.

정부 계획서에 따르면 2025년 콘텐츠 산업 매출은 170조 원, 수출은 20조 원으로 총 190조 원 규모다. 여기에 K-푸드, 관광, 뷰티, 패션 등 연관 산업을 포함하면 이미 300조 원을 넘어선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2023년 한식사업체 매출만 153조 원에 이른다.

정 의원은 "달성이 가능한 수치를 다시 구호로 포장해 성과처럼 홍보하는 것은 산업 발전에 도움이 되지 않는 보여주기 행정"이라며 "정책은 단순 반복이 아니라, 산업 환경 변화에 맞는 진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자료= 정현욱 의원실]

관광 정책도 상황은 크게 다르지 않다. 정부는 '외국인 관광객 3000만명 시대'를 목표로 내세우고 있지만, 체감 가능한 변화는 미비하다. 지난해 방한 외래 관광객은 1600만 명 수준에 그쳤고, 올해 1~8월 증가율 역시 16%에 머물렀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케데헌' 열풍으로 500만명 이상을 끌어들이며 국내 문화시설 중 방문객 수에서 두각을 나타냈지만, 외국인 비중은 약 3%대에 불과하다. 전체 외래 관광객 대비로 환산하면 1% 수준에 그치는 셈이다.

정 의원은 "서울의 대표 문화시설조차 외국인이 찾지 않는데 지방 관광지 사정은 더 열악하다"며 "교통·결제 환경·정보 인프라를 손보지 않는다면 '관광객 3000만 명 시대'는 정권 홍보용 구호에 그칠 것"이라고 지적했다.

moonddo0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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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비만 치료제 가격 인하 합의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6일(현지 시간) 백악관에서 '위고비'를 판매하는 덴마크 제약사 노보 노디스크와 '젭바운드' 제약사인 미국 일라이 릴리와의 합의를 통해 비만 치료제 가격을 월 250~350달러 수준(35만원~50만원)으로 대폭 인하했다고 발표했다. 기존 월 1천 달러(약 145만 원) 이상에 판매되던 약가가 절반 이하로 낮아지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일라이 릴리와 노보 노디스크는 미국 환자에게 '최혜국가 기준' 가격을 적용하기로 합의했다"며 "위고비는 1천350달러에서 250달러로, 젭바운드는 1천80달러에서 346달러 로 내려간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 집무실에서 위고비 등 비만약 가격 인하 합의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11.07 kckim100@newspim.com 이번 조치는 메디케어(65세 이상·장애인)와 메디케이드(저소득층) 가입자에게도 적용된다. 정부 부담이 반영될 경우 환자 본인 부담금은 월 50달러 이하로 떨어질 전망이다. 저소득층 메디케이드 가입자는 사실상 무료 또는 저가로 약을 처방받게 된다. 백악관은 또 연내 '트럼프알엑스(TrumpRx.gov)'라는 직구 플랫폼을 개설해, 미국 소비자가 제약사로부터 직접 비만 치료제를 구매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자비로 약을 구입하는 미국인들은 위고비·젭바운드를 월 500달러 수준에 구매해왔으며, 트럼프 행정부는 이를 245달러 수준까지 추가 인하한다는 계획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내가 '뚱보 약'이라고 부르는 이 약들은 매우 효과적이며 이미 수백만 명이 사용하고 있다"며 "이 약들은 생명을 구하고 미국인의 건강을 바꿔 놓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은 세계 인구의 4%뿐이지만 글로벌 제약사의 75% 수익을 내주고 있다"며 "관세 압박을 통해 약가를 선진국 수준으로 낮추겠다는 약속을 지키고 있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제약사들이 미국에서만 바가지를 씌우는 시대를 끝내겠다"며 "이번 약가 인하가 그 신호탄"이라고 말했다.  이번 합의에는 곧 출시될 위고비·젭바운드 '알약 형태(경구용)' 약가도 포함됐다. 최저 용량 기준 월 150달러가 적용되며, 출시 즉시 메디케어·메디케이드에서도 동일한 가격으로 급여가 이뤄진다. 노보 노디스크는 고용량 경구제 위고비의 FDA 승인 심사를 받고 있으며, 일라이 릴리도 '오르포글립론'이라는 비만·당뇨 경구제를 연내 승인 신청할 예정이다. 그동안 미국 내 건강 보험 상당수는 여전히 비만 치료 목적의 약가 지원을 제한해 왔으며, 이 때문에 '부자만 살 빠지는 약'이라는 비판이 제기돼 왔다. kckim100@newspim.com 2025-11-07 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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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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