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래성 전투 모티브 불굴 의지 재현
안성훈·코요태·이선희의 축하무대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는 25년 만에 개최하는 제45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개회식이 오는 31일 오후 5시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개회식은 '파도, 오라캐라!'를 주제로 열린다. 박칼린 총감독이 연출을 맡아 장애를 넘어선 선수들의 도전 정신과 부산의 생명력을 예술적으로 표현한 무대를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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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1일 제45회 전국장애인대회 개회식에서 열린 마샬아츠(Martial arts), 비엠엑스(BMX), 댄서들이 합을 맞추는 단체 공연 [사진=부산시] 2025.10.29 |
감천문화마을과 광안대교를 형상화한 무대 위로 마샬아츠와 BMX, 댄서들이 함께하는 단체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공식 행사는 오후 5시 개식통고와 기수단 입장을 시작으로 진행된다. 각 시도 선수단은 사전 신청곡에 맞춰 입장하며, '포기하지 않는 투혼'을 주제로 한 영상이 상영된다. 이어 애국가 제창, 선수·심판단 선서, 개회 선언, 부산시장 환영사와 개회사, 기념사가 이어진다.
'쇼 1'에서는 '동래의 불꽃, 범어의 혼'을 주제로 임진왜란 동래성 전투를 모티브로 한 무술·댄스 퍼포먼스가 펼쳐진다. 당시 부산 시민들의 불굴 의지를 재현해 도시의 기개와 정신을 담는다.
'쇼 2'는 개회식의 하이라이트로, '파도, 오라캐라!'를 주제로 도전과 극복의 메시지를 전한다. BMX, 파쿠르, 인라인, 에어리얼리스트 공연이 결합된 역동적인 무대가 펼쳐지며, 선수들의 투혼과 꿈을 상징적으로 표현한다.
마지막 축하무대에는 트로트 가수 안성훈, 혼성그룹 코요태, 국민가수 이선희가 오르며 대회의 축제를 완성한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이번 대회는 장애를 넘어선 선수들의 아름다운 도전과 열정이 시민 모두에게 큰 감동을 전할 것"이라며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울리는 화합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ndh4000@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