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항공산단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진주지구, 항공산업 전략 육성 추진
[진주=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진주시는 28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수도권 투자유치 설명회에서 3개 기업과 500억 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하며 우주항공산단 활성화의 전기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는 ㈜하나에어로다이내믹스, ㈜에스피에어로, ㈜에코맘의산골이유식 등 3개 기업이 참여했으며, 총 500억 원의 시설투자와 90명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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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규일 경남 진주시장(가운데)이 28일 서울 웨스틴조선에서 ㈜하나에어로다이내믹스, ㈜에스피에어로, ㈜에코맘의산골이유식 등 3개 기업과 총 500억 원의 시설투자와 90명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한 대규모 투자협약(MOU)을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진주시] 2025.10.28 |
시는 이번 성과를 통해 우주항공국가산단(진주지구)을 중심으로 한 지역 산업단지 분양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나에어로다이내믹스는 미국 벨 헬리콥터의 핵심 국내 파트너로 우주항공국가산단 내에 항공기 구조물과 부품 생산시설을 확충하고 연구개발 역량 강화에 나선다.
㈜에스피에어로는 정촌면 뿌리산단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사봉산단에 신규 공장을 건립해 항공기 부품 및 치공구 제조를 확대할 예정이다.
㈜에코맘의산골이유식은 진주 생물산업전문 농공단지에 그린바이오푸드 팩토리 및 연구개발센터를 신설해 식품 연구개발과 제조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진주지역 대표 밸브 제조기업인 에스앤에스밸브㈜가 '경남 투자 우수기업' 표창을 받았다. 이 회사는 2023년 경상남도·진주시와 투자협약 체결 후 305억 원을 투입해 뿌리산단으로 본사를 이전, 20명의 지역 인력을 고용하며 지난 22일 공장 준공식을 마쳤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진주시의 성장 잠재력을 신뢰하고 투자를 결정해준 기업들에 감사드린다"며 "이번 협약이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의 촉매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기업들이 안정적으로 투자할 수 있도록 행정·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8월 1차 준공된 우주항공국가산단(진주지구)은 진주시가 육성 중인 핵심 미래산업 거점으로 이번 항공 기업 투자가 분양 활성화와 산업기반 확충의 계기가 될 전망이다. 시는 항공산업 중심의 전략산업 육성과 기업집적화를 추진하며, 수도권과 해외 대상 투자유치 활동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방침이다.
news2349@newspim.com













